수능 1주일 전부터 전국 고등학교 원격수업으로 전환

신하영 2021. 10. 1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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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도 자가격리자를 포함, 확진자까지 응시가 가능하다.

수험생들은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하며, 시험장 출입은 수능 당일 오전 6시 30분부터 가능하다.

자가 격리 중인 수험생은 전국 112곳에 마련된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봐야 한다.

교육부는 수능 3주 전부터 확진·격리 수험생에 대한 시험장 배정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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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22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 발표
확진 학생 응시 가능..33개 병원·치료센터 지정
격리 학생 별도시험장 응시, 확진·격리사실 알려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마지막 모의평가가 열린 지난 9월 1일 전북 전주시 전주성심여자고등학교에서 3학년 수험생들이 진지한 모습으로 모의고사를 치르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올해 수능도 자가격리자를 포함, 확진자까지 응시가 가능하다. 다만 일반 수험생과 분리된 별도시험장이나 병원·치료센터에서 시험을 봐야 한다. 전국의 고등학교는 수능 시험 1주일 전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2022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을 19일 발표했다.

오는 11월 18일 치러지는 올해 수능은 전국 86개 시험지구 1300여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수능 응시생은 전년보다 1만6387명 증가한 50만9821명이다. 수험생들은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하며, 시험장 출입은 수능 당일 오전 6시 30분부터 가능하다.

시험장은 일반수험생이 응시하는 곳이 1255개이며, 시험장 내에는 시험 당일 발열 등 유증상자를 위한 별도 시험실 3895개가 설치된다.

자가 격리 중인 수험생은 전국 112곳에 마련된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봐야 한다. 확진 수험생은 교육부가 지정한 병원·생활치료센터 33곳에서 시험을 볼 수 있다. 지난해에는 확진자 41명, 자가격리자 456명이 수능에 응시했다.

교육부는 수능 3주 전부터 확진·격리 수험생에 대한 시험장 배정을 준비한다. 이 기간에 수험생 중 확진·격리자 발생할 경우 보건소는 교육청·지자체에 이를 통보하도록 했다. 확진 수험생은 수능 2주 전부터 사전에 지정된 병원이나 체료센터에 입소해야 한다. 격리 수험생은 수능 당일 별도의 시험장으로 이동해 시험을 보면 된다. 확진·격리 수험생은 일반시험장에는 입장이 불가하기에 반드시 확진·격리 사실을 관할 교육청에 알려야 한다.

수능 2주 전부터는 방역을 강화한다. 수험생이 많이 다니는 전국 320여개 입시학원을 대상으로 특별방역점검을 실시하고, 지자체 협조를 받아 스터디카페·노래연습장·영화상영관에 대한 방역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수능 1주일 전부터는 전체 고등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오는 11월 11일부터 같은 달 18일까지다. 시험장으로 지정된 학교는 같은 달 15일부터 원격수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수능 전날인 17일에는 감염병 확산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건소의 유전자증폭(PCR) 검사 시간을 밤 10시까지 연장한다. 발열 등 의심증상을 보이는 수험생들은 반드시 PCR검사를 받아야 한다.

대중교통은 수험생 등교시간에 맞춰 증편 운영된다. 출근 혼잡시간(러시아워)에 적용하는 전철·지하철·버스의 집중 배차시간은 종전 2시간(7시~9시)에서 4시간(6시~10시)으로 연장된다. 교통여건에 따라 개인택시 부제 운행을 해제하며 행정기관의 비상운송차량을 시험장 이동로에 배치, 수험생 이동을 지원한다.

시험장 주변 소음방지 대책도 마련했다. 시험장 200미터 전방부터는 차량 출입이 통제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그 전에 하차,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영어 듣기평가가 실시되는 오후 1시 10분부터 25분간은 소음통제 시간으로 설정, 항공기 이·착륙 시간이 조정된다.

기상청은 수험생들이 시험당일 날씨를 알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시험장별 날씨정보를 제공한다. 기상악화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시·도별 대체 이동수단 투입계획도 마련토록 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교육부는 교육청·지자체와 협력해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수능에 응시할 수 있도록 백신접종, 수험생 유형별 응시환경 구축, 수험생 상황관리 등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 “수험생들이 수능과 대학별 전형을 안전하게 치르려면 무엇보다 수험생 본인과 가족의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학년도 수능 시험장 마련 현황(자료: 교육부)

신하영 (shy11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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