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우수공연 광주서 만나보세요..22일 '굿 세워라 금순아'

오후 7시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
민속신앙 '굿' 소재 마당놀이 창작극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국악의 멋과 흥이 가득한 민속신앙 '굿'을 소재로 사물놀이와 가무가 결합한 독창적인 창작극 '굿 세워라 금순아'가 오는 22일 오후 7시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 2층 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빛고을시민문화관이 추진하는 우수공연초청기획사업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의 일환으로 서울예술단이 출연한다.

'굿 세워라 금순아' 줄거리는 글월 '문'에 봉우리 '봉'자를 쓰는 문봉리 마을이 도로건설 계획으로 훼손될 위기에 놓이면서 마을 사람들이 30년 만에 마을 굿을 복원하기로 결정해 마을을 지키기 위한 당제를 준비하는 과정을 담았다.

이번 공연은 타악 단원들이 주축이 돼 특별한 가무극을 선보이며 신나는 음악과 리듬, 온 몸을 들썩이게 하는 춤, 우리에게 익숙한 신명나는 장단으로 어우러져 새로운 장르의 경험을 선사한다.

공연에 출연하는 서울예술단은 '88서울예술단'으로 출범해 3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켜오고 있다.

이들은 매해 4편의 창작공연 제작을 통해 대한민국 창작공연의 산실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정기공연을 통해 신작 개발과 레퍼토리 공연도 진행하고 있다.

또 국제교류사업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외교사절 역할을 하는 동시에 지역공연을 통해 국민의 문화향수에도 힘쓴다.

공연 관람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지침 준수에 따라 객석 수를 축소해 266석만 관람 가능하다.

연령은 8세 이상 관람이며 입장료는 5000원이다. 특히 광주문화재단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문화향유를 누릴 수 있도록 전체 객석 수 266석의 30%(80여석)는 문화소외계층를 무료로 초청해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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