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 다문화가정 청소년 지원 전국 확대..IT지식·심리치료도 지원

삼성전자서비스가 다문화가정 청소년 자립을 위해 교육지원금 후원은 물론 정보기술(IT) 지식, 심리상담 등 사회공헌활동을 펼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청소년 80명에게 교육지원금 2400만원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교육지원금 후원은 경제적 이유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 청소년 부담을 덜어주는 게 목적이다.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기부금을 회사가 동일 액수를 더해 지원한다. 지난해 경기지역 다문화가정 청소년 50명 후원을 시작으로 올해는 전국 80명으로 대상 지역과 인원을 확대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교육지원금 후원 외에도 경기도 수원 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에서 9월 14일부터 3개월간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IT 활용 교육 과정인 '비전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비전 클래스는 삼성전자서비스 전문 강사가 재능기부로 참여해 PPT, 엑셀 등 오피스 프로그램 사용과 컴퓨터 기본 점검 등 IT 활용 능력을 키우는 것을 지원한다. 코로나19로 IT 활용 능력 등 비대면 역량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다문화가정 청소년 학업이나 취업 경쟁력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서비스는 청소년기에 언어나 문화적 차이로 심리적 불안을 느끼기 쉬운 다문화가정 자녀 심리상담과 치료도 지원한다. 2020년부터 연간 100여명의 다문화가정 초등학생들이 삼성전자서비스의 지원으로 전문 심리상담과 음악·미술 치유 프로그램으로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받고 있다.

김정훈 삼성전자서비스 상생팀장(상무)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꿈을 키워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삼성전자서비스는 고객께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