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중의원 선거 오늘 고시..12일간 선거전 본격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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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제49회 중의원 선거(총선)가 19일 고시되면서 입후보와 동시에 12일간의 선거전에 본격 돌입한다.
4년 만에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는 갓 출범한 기시다 후미오 총리 내각에 대한 신뢰를 가늠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전국 규모의 선거이기에 감염 대책과 함께 경제 살리기 정책이 주요 논점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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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공명 연정 계속되냐 정권 교체되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의 제49회 중의원 선거(총선)가 19일 고시되면서 입후보와 동시에 12일간의 선거전에 본격 돌입한다.
4년 만에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는 갓 출범한 기시다 후미오 총리 내각에 대한 신뢰를 가늠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일본 공영 NHK방송은 여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연정을 지속하느냐, 아니면 야당이 세력을 확장해 정권 교체를 실현하느냐가 최대 쟁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전국 규모의 선거이기에 감염 대책과 함께 경제 살리기 정책이 주요 논점으로 떠올랐다.
31일 투·개표가 이뤄지는 이번 선거는 소선거구(지역구) 289석과 비례대표 176석을 합쳐 총 465석을 놓고 치러질 예정이다.
NHK에 따르면 지난 18일까지 소선거구에서 850명, 비례대표 단독으로 194명 등 총 1044명이 입후보를 예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당별로는 소선거구·비례대표에 Δ자민당 277명·39명 등 336명 Δ입헌민주당 214명·26명 등 240명 Δ공명당 9명·44명 등 53명 Δ공산당 105명·25명 등 130명 Δ일본유신회 94명·2명 등 96명 Δ국민민주당 21명·6명 등 27명 Δ레이와신선조 12명·9명 등 21명 Δ사민당 9명·6명 등 15명 등이다.
289곳의 지역구 가운데 여당은 대부분의 선거구에서 후보를 단일화한 한편, 입헌민주당을 비롯한 5개 야당은 약 210개 선거구에서 후보를 단일화하는 등 여야 대결 구도가 선명한 상황이다.
각 당은 모두 코로나19 대응 강화를 위해 백신 접종과 검사 수의 확충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여야 모두 감염 방지 대책에 수반하는 경제적 영향에 대응하기 위해 현금 지급 등의 지원책을 내놨다.
자민당은 지원 대상을 비정규직 근로자나 여성, 육아 세대 등으로 명시했으며, 연립 여당인 공명당은 고등학교 3학년까지 모든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엔 상당의 지원을 공약했다. 입헌민주당은 저소득자를 대상으로 연 12만엔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경제 정책에서는 분배를 둘러싼 시책이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자민당은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을 창출하는 '새로운 자본주의'에 따라 두터운 중산층을 재구축하겠다고 주장했다. 임금 인상 기업에는 세제 혜택을 주고, 중소 기업의 하청 대책도 개선한다.
공명당은 마이넘버 카드(전자 주민등록증 격)의 보급을 위해 일률 3만엔 상당의 포인트를 부여하는 제도를 들고 나왔다. 입헌민주당은 연수입 1000만엔 정도까지를 대상으로 소득세를 실질적으로 면제하는 방안을, 공산당은 최저 임금을 시급 1500엔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내걸고 있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앞서 자민당의 승패 기준을 '여당 과반수'에 해당하는 233석으로 설정했다. 연립 여당인 공명당은 지역구 9석, 비례 800만표 등 자민당과 함께 과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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