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센 변이 오나..'위드 코로나' 英서 '델타 플러스' 변이 확산세

정윤영 기자 입력 2021. 10. 1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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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델타 플러스(AY.4.2)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당국은 '위드 코로나(코로나19와의 공존)' 시행 3개월 만에 최대 위기 국면을 마주하고 있다.

케임브리지 대학의 감염병 전문가 라비 굽타 교수는 "지난해 영국 전역에서 확산한 알파 변이는 코로나19 원균주보다 전염성이 약 50% 높았고, 델타 변이는 알파보다 약 60% 전염력이 강했다"면서 "델타 플러스(AY.4.2) 변이의 전염력이 이 정도 규모일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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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감염자 수 엿새째 4만 명대..델타 플러스 변이 비중 10~15%
고틀립 전 FDA 국장 '델타 플러스' 변이 긴급 연구 촉구
영국에서 델타 변이 플러스(AY.4.2)가 확산하며 신규 확진자 가운데 10~15%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다우닝가에 설치된 행위미술.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영국에서 델타 플러스(AY.4.2)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당국은 '위드 코로나(코로나19와의 공존)' 시행 3개월 만에 최대 위기 국면을 마주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영국에서 델타 플러스 변이는 현재 지배종으로 거듭난 델타 변이보다 10~15% 높은 전염성을 보이고 있다.

델타 플러스 균주에는 K417N 돌연변이와 재감염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베타 변이체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런던대 유전자 연구소(UGI) 프랑수아 발루스 소장은 "만일 초기 자료가 검증될 경우 델타 플러스 변이는 팬데믹 시작 이래 전염성이 가장 높은 변이가 될 수 있다"면서도 "델타 플러스 변이는 영국에서 처음으로 확산하고 있는 만큼 인구학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발루스 소장은 '델타 플러스' 문구는 사람들로 하여금 혼란을 불러 일으키기 때문에 새로운 명칭이 필요하다면서 델타 플러스 변이는 '조사 중인 바이러스(Variant under investigation)' 단계로 격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FT에 따르면 VUI로의 격상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그리스어 문자를 부여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현재 영국은 '위드 코로나(코로나19와의 공존)' 시행 3개월 만에 최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기록, 엿새째 하루 신규 확진자 4만 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하루 신규 확진자 최다 기록이다.

이에 따라 스콧 고틀립 전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델타 플러스' 돌연변이에 대한 긴급 연구를 촉구하고 있다.

이달 초에 발표된 독일 연구팀의 논문에 따르면 델타 변이와 델타 플러스 변이는 코로나19 원균주보다 폐를 더 효율적으로 감염시키는 것으로 드러났지만 델타 플러스가 델타보다 더 위험하다는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델타 플러스 변이의 전염력에 대해서 전문가들의 의견은 아직 분분한 상태다.

케임브리지 대학의 감염병 전문가 라비 굽타 교수는 "지난해 영국 전역에서 확산한 알파 변이는 코로나19 원균주보다 전염성이 약 50% 높았고, 델타 변이는 알파보다 약 60% 전염력이 강했다"면서 "델타 플러스(AY.4.2) 변이의 전염력이 이 정도 규모일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고 내다봤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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