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주의 브란덴부르크 문] '환상 침투' 우니온 아워니이, 비상하는 슈퍼 이글

이형주 기자 2021. 10. 19. 10: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축구계 브란덴부르크 문이 이곳에 있다.

'슈퍼 이글' 타이워 아워니이(24)가 비상을 시작했다.

아워니이가 활약하고 있는 나이지리아 대표팀의 별칭은 '슈퍼 이글스'다.

그 슈퍼 이글스들 중에서도 비상을 시작하고 있는 '슈퍼 이글'이 아워니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 FC 우니온 베를린 공격수 타이워 아워니이.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축구계 브란덴부르크 문이 이곳에 있다. 

독일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 문은 1791년 프로이센 시기 세워진 건축물이다. 동서독 분단 시기에는 냉전의 상징이었지만, 통일 이후에는 하나의 독일을 상징하는 문이 됐다. 이제 브란덴부르크 문은 독일이 자랑하는 랜드마크가 됐고 수많은 사람들이 몰린다. 브란덴부르크 앞에 모인 사람들의 이야기처럼 STN 스포츠가 분데스리가 관련 담론을 전하는 연재물을 준비했다.

브란덴부르크 문. 사진|이형주 기자(독일 베를린/브란덴부르크 문)

-[이형주의 브란덴부르크 문], 26번째 이야기: '환상 침투' 우니온 아워니이, 비상하는 슈퍼 이글

'슈퍼 이글' 타이워 아워니이(24)가 비상을 시작했다. 

1. FC 우니온 베를린은 17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주 베를린에 위치한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2021/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 VfL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U.베를린은 리그 3연승을 달렸고 볼프스부르크는 리그 4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이날 교과서에 실릴만한 공격수의 움직임이 나왔다. 주인공은 우니온의 공격수 아워니이였다. 최근 소속팀 4경기에서 4골을 폭발시키고 있는 아워니이는 이날 볼프스부르크 수비진의 집중 견제를 받았다. 하지만 앞서 언급된 그 움직임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후반 3분 상대 박스 앞에 자리를 잡은 아워니이에게 상대 센터백 세바스티안 보르나우가 몸을 밀착했다. 아워니이는 공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였지만, 보르나우가 일말의 공간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출한 것이었다.

그 직후 아워니이의 동작이 명품이었다. 아워니이는 몸을 한 바퀴 돌려 빠져나가더니 즉각 하라구치 겐키의 패스를 받았다. 아워니이는 이후 드리블 후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돌아들어가는 환상 침투로 만든 골이었다. 이 골이 결승골이 됐고 우니온이 승리를 챙겼다. 

아워니이는 1997년생의 나이지리아 국가대표 공격수다. 이번 골 장면에서 알 수 있듯 특유의 환상적인 침투 능력을 가지고 있고 득점력도 갖춘 선수다. 하지만 그가 가진 재능만큼의 커리어 운은 따르지 않았던 선수다. 

어린 시절부터 연령별 대표팀서 잘 했지만 아이작 석세스, 켈레치 이에나초 등 선배들의 그늘에 가렸다. 2015년 브랜던 로저스 감독 시절 리버풀 FC에 입성했지만, 이후 두 달만에 그가 경질되고 위르겐 클롭 감독이 부임하며 붕 떠버렸다. 이후 복수팀 임대 생활도 부상과 낯선 환경에 대한 어려움으로 망쳤던 그다. 물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실력을 보여주지 못한 아워니이의 책임도 있다. 

하지만 아워니이가 2020년 합류한 우니온에서 마침내 자신에게 맞는 무대를 찾았다. 적응기를 거친 그는 올 시즌 리그 8경기 만에 6골을 폭발시켰다. 최고의 리그 중 하나라는 분데스리가에서 그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이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9골), 엘링 브레우트 홀란(9골), 파트리크 시크(7골) 단 셋 뿐이다. 그가 어느 정도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다.  

소속팀에서의 입지를 확보하면서 대표팀에서도 점차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그다. 어려운 시기가 모두 지나가고 아워니이에게 빛이 향하고 있는 모양새다. 

아워니이가 활약하고 있는 나이지리아 대표팀의 별칭은 '슈퍼 이글스'다. 번역하면 환상적인 독수리들쯤 되는 단어다. 그 슈퍼 이글스들 중에서도 비상을 시작하고 있는 '슈퍼 이글'이 아워니이다. '슈퍼 이글' 아워니이가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공식 인스타그램] [공식 페이스북]

▶[K팝 아이돌 연예 뉴스 보기]

▶[유럽 축구 4대 리그 뉴스 보기]

Copyright © 에스티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