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대·특별지방행정기관 10곳 중 3곳, 기록관리 평가 '최하등급'
[경향신문]
국공립대·특별지방행정기관 10곳 중 3곳이 행정안전부의 기록관리 평가에서 최하 수준인 ‘마등급’을 받았다.
행안부 국가기록원은 19일 국무회의에서 중앙행정기관, 특별지방행정기관, 국공립대학교 등 23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기록관리 현황을 평가한 결과를 공개했다. 기록관리 평가는 2007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중앙행정기관(50개), 특별지방행정기관(145개), 국공립대학교(43개) 등이 대상이다.
평가 결과 우수한 수준인 ‘가’ 등급은 60개 기관(25.2%), 양호한 수준인 ‘나’ 등급에는 59개 기관(24.8%), ‘다’ 등급에는 42개 기관(17.6%),, ‘라’ 등급은 22개 기관(9.2%), ‘마’ 등급은 55개 기관(23.1%)으로 나타났다.
국공립대는 30.2%에 달하는 13곳이 최하위인 마등급, 1곳이 라등급을 받았다. 3분의 1가량이 낙제점인 라·마등급을 받은 것이다.
특별지방행정기관도 28.3% 가량인 41곳이 마등급, 약 13.8%인 20곳이 라등급을 받았다. 특별지방행정기관은 중앙행정기관에 소속된 지방행정조직으로 지방경찰청, 지방검찰청, 지방환경청, 지방병무청, 지방국유림관리소 등의 기관을 의미한다.
우수 수준인 가등급에는 중앙행정기관 가운데 문화재청 등 36개 기관, 특별지방행정기관은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등 16개 기관, 국공립대는 경상대(현 경상국립대) 등 8개 기관이 선정됐다.
행안부는 전체 기관의 기록관리 평가 평균점수는 76.3점으로 예년에 비해 다소 상승했다고 밝혔다. 최근 10년간(2011∼2020년) 기록관리 기관평가 평균점수는 75점, 지난해는 74.7점이었다.
중앙행정기관은 평균 90.7점으로 지난해 85.6점에서 5.1점 상승했다. 국공립대 평균 점수는 지난해 65.7점에서 5.6점 상승한 71.3점으로 나타났다. 행안부는 특별지방행정기관의 경우 지난해와 같은 66.9점으로 기록관리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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