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미성년 포함 여성 9명 모집, 음란물 256건 제작·배포

30대 구속, 수익금 3억원 추징 보전 신청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해외 동영상플랫폼을 통해 미성년자 등을 상대로 음란물을 제작·배포해 불법 수익금을 거둬들인 30대가 구속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정보통신망법(음란물 유포),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성착취물 제작·배포) 등 위반 혐의로 A씨(30대)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부터 약 1년 간, 음란물 영상 256건을 제작한 뒤 해외 동영상플랫폼 '온리팬스'(Only Fans)를 통해 배포·판매해 총 4억5000여만원 상당 불법 수익금을 챙긴 혐의다.

A씨는 트위터를 통해 남성 1명과 여성 9명 등을 모집한 뒤, 경기지역 곳곳에서 가진 성관계 모습을 영상으로 제작했고 이를 유료 구독자들이 쉽게 영상물을 접근할 수 있도록 '온리팬스'에 게재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상물 속 여성 중 일부는 미성년자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이 거둬들인 불법 수익금 중 3억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비롯, 사전에 동의를 하고 촬영에 임한 공범들도 입건조치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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