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인사동 홍보관 등에 한복근무복 도입

서울 종로구 인사동 홍보관에 도입된 한복근무복 [서울 종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인사동 홍보관과 좋은공연 안내센터에 한복근무복을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한복근무복 도입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최초이며, 공공기관 중에서는 국립한글박물관에 이어 두 번째라고 종로구는 전했다.

종로구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가 주관하는 '한복근무복 보급사업'에 동참하기로 하고, 직원 의견 수렴과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종류와 디자인을 결정했다.

인사동 홍보관 근무복으로는 자줏빛 배자와 답호를, 대학로 좋은공연 안내센터에는 일상복 위에 자연스럽게 입을 수 있는 짧은 배자를 각각 선택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일상 속에서 고운 우리 옷을 자연스럽게 입고 접하는 문화가 확산해야 한다"며 "종로가 앞장서서 한복의 일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복근무복을 입은 종로구 좋은공연 안내센터 직원(오른쪽) [서울 종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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