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북핵수석대표 '종전선언' 논의..美성김 "이번 주말 韓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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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이번 주말 방한해 한국 측과 종전선언에 대한 논의를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미국 국무부 청사에서 노규덕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협의를 마친 뒤 특파원들과 만나 "우리는 종전선언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번 주 후반 서울에서 이 논의를 지속하고 또 다른 상호 우려들에 대해서도 논의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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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이날 미국 국무부 청사에서 노규덕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협의를 마친 뒤 특파원들과 만나 “우리는 종전선언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번 주 후반 서울에서 이 논의를 지속하고 또 다른 상호 우려들에 대해서도 논의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협의에 대해 “훌륭한 면담을 진행했고, 나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달성을 위해 동맹국들, 특히 한국 및 일본과 긴밀히 협의하겠다는 미국의 강한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손에 잡히는(tangible) 성과를 내기 위해 북한과의 외교를 계속 추구할 것이며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접촉 시도를 지속하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미국은 북한에 대해 적대적 의도를 갖고 있지 않으며 조건 없는 대화 재개에 열려 있다면서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따른 대북제재는 유지될 것이란 기존 입장도 반복했다. 그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리는 미국 및 동맹국들의 안보를 증진시킬 현실적인 진전을 이루기 위한 북한과의 외교를 모색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북한과의 잠재적인 관여를 고려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더 나아가 인권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바이든 행정부(정책기조)와 일관되게 우리는 북한 주민들을 위한 인권 옹호도 지속하고,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도 요구하겠다”며 “우리는 인도주의적 관심 분야를 다루기 위해 북한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 미국은 가장 취약한 북한 주민들에 대한 접근과 모니터링에 대한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인도적 지원 제공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두 협상대표는 19일에는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미·일 3자 협의를 이어간다. 3자 협의는 지난달 중순 도쿄에서 열린 뒤 한 달 만에 다시 열리는 것이며, 한미 간 협의도 지난달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회동 이후 20일 만이다.
같은 날 서울에서는 한미 정보수장이 만난다. 방한 중인 애브릴 헤인스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전날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오찬 협의를 했고 19일에는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다키자와 히로아키 일본 내각 정보관과 3자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연쇄 회동이 이뤄지면서 조만간 남북, 북-미 대화 재개 돌파구가 마련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 섞인 관측이 나온다. 다만 미국 내에서는 종전선언이 북한의 한미연합훈련 중단, 주한미군 철수 요구 등에 힘을 실어줄 것이란 우려도 만만치 않다. 이날 김 대표 역시 종전선언에 대한 논의를 지속한다고 밝혔을 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다.
정다슬 (yam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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