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방산업체에 4350억 저금리 융자 지원..역대 최대 규모

장용석 기자 2021. 10. 1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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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이 경영난을 겪는 방위산업체들을 돕기 위해 올 하반기에 총 4350억원 규모의 자금 융자 지원에 나선다.

방사청의 이번 '21-2 이차보전 융자사업' 지원 대상은 방위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으로서 해당 기업이 연구개발, 부품 국산화, 방산 수출, 시설투자, 기업 운영 등에 필요한 자금을 NH농협으로부터 대출받으면 중소기업의 경우 최장 10년간 이자의 최대 87.5%, 대·중견기업은 최대 50%를 방사청이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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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환경 악화..고용창출 기업엔 할인금리"
방위사업청 로고. © 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방위사업청이 경영난을 겪는 방위산업체들을 돕기 위해 올 하반기에 총 4350억원 규모의 자금 융자 지원에 나선다.

방사청은 19일 "방산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장기화에 따라 악화된 경영 환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하반기에 역대 최대 규모로 '이차보전 융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차보전 융자사업'이란 방사청과 협약을 맺은 금융기관이 방산업체에 경영자금을 융자해주면 시중금리와 정책금리 간 차이에 따른 이자를 정부가 지원해주는 사업을 말한다.

방사청의 이번 '21-2 이차보전 융자사업' 지원 대상은 방위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으로서 해당 기업이 연구개발, 부품 국산화, 방산 수출, 시설투자, 기업 운영 등에 필요한 자금을 NH농협으로부터 대출받으면 중소기업의 경우 최장 10년간 이자의 최대 87.5%, 대·중견기업은 최대 50%를 방사청이 부담한다.

방사청은 "현재 기업 대출금리(변동)를 고려할 때 중소기업은 약 0.3~0.4%, 중견·대기업은 약 1.3%~1.5%의 저금리로 융자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3년간 군수품 매출 비중이 50% 이상인 중소기업은 올 4~9월 평균 고용인원이 1~3월보다 1명 이상 많은 경우 1인당 0.02%(최대 0.1%) 할인된 금리를 추가 적용받을 수 있다.

방사청은 "코로나19 유행 등에 따라 인해 유휴시설이 발생한 방산기업이 매출 감소를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면 기업이 처한 상황을 극복하는데 필요한 자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융자 신청은 19일부터 내달 2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방사청 홈페이지(www.dapa.go.kr) 내 공지사항을 참조하거나 방사청 방산정책과(02-2079-6412, 6413)을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NH농협은행 전국 지점에선 사전 대출 상담도 진행한다.

방사청은 올 6월엔 '21-1 이차보전 융자사업'으로 총 2780억원을 지원했다. 이에 따라 올해 방사청의 이차보전 융자사업 지원 총액은 7130억원으로 작년(1843억원) 대비 286% 늘었다.

김은성 방사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은 "기업의 안정적 경영활동을 지원해 방위산업이 국가경제에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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