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 살린 뉴캐슬 의사 "자리 돌아왔는데 여전히 전반..혼자 한 일 아냐"

박지혁 2021. 10. 1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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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돌아왔을 때, 경기가 중단됐던 것도 몰랐다. 여전히 전반전이었다."

그러면서 "응급처치 이후에 자리에 돌아왔는데 여전히 전반전이었다. 그때 경기가 중단됐던 것을 알았다"며 "사람들이 나를 향해 '영웅'이라고 외쳤다. 내 인생에서 가장 좋은 순간이었다. 그러나 나 혼자 한 일이 아니다. 다른 의사도 있었고, 뉴캐슬 구단 의료진의 도움도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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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8일 EPL 토트넘-뉴캐슬 경기 도중 의식 잃은 관중 살려

선수·심판·의료진의 원팀 대응

[뉴캐슬=AP/뉴시스]18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토트넘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2021~2022 EPL 8라운드에서 전반 막판인 40분 무렵 한 관중이 의식을 잃어 경기가 중단됐다. 의료진이 장비를 들고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자리에 돌아왔을 때, 경기가 중단됐던 것도 몰랐다. 여전히 전반전이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도중 쓰러진 관중을 선수, 심판, 의료진이 하나가 돼 살린 일이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토트넘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2021~2022 EPL 8라운드에서 전반 막판인 40분 무렵 경기가 중단됐다.

관중 중 한 명이 갑자기 쓰러진 것이다. 축구의 승패보다 중요한 한 인간의 생사 갈림길이었다.

토트넘의 에릭 다이어, 세르히오 레길론은 관중석에서 이상한 조짐이 있음을 인지하고, 빠르게 알렸다. 심판은 경기를 중단했고, 의료진은 응급처치를 벌였다.

해당 관중을 살리는데 일조한 의사이자 관중이었던 톰 프리처드는 19일 영국 BBC와 인터뷰를 통해 "혼자 한 일이 아니다. 세인트 제임스 파크의 모든 게 빠르게 대응했다"고 말했다.

그는 "관중석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 팬들이 응급조치를 요청하는 모습이 보였다. 어떤 여성이 심폐소생술을 이미 하고 있었다"고 기억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라운드에 있던 다이어는 의료진에게 제세동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렸다. 경기는 중단됐다.

프리처드는 "제세동기로 충격을 가했고, 심장전문의도 빠르게 도착했다. 운이 좋았다"며 "모두가 빠르게 대응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응급처치 이후에 자리에 돌아왔는데 여전히 전반전이었다. 그때 경기가 중단됐던 것을 알았다"며 "사람들이 나를 향해 '영웅'이라고 외쳤다. 내 인생에서 가장 좋은 순간이었다. 그러나 나 혼자 한 일이 아니다. 다른 의사도 있었고, 뉴캐슬 구단 의료진의 도움도 있었다"고 했다.

중단 이후 주심은 추가시간으로 7분을 줬다.

마지막으로 심폐소생술과 제세동기 사용에 대한 중요성을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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