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美 에어프로덕츠와 수소 공급망 구축 협업

장우진 2021. 10. 19. 09: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산업용 가스 기업 에어프로덕츠와 '액화 및 청정수소 공급망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현대글로비스가 보유한 해운역량을 기반으로 청정수소 및 그린 암모니아 도입에 나서는 한편, 암모니아 분해 기술 등 에어프로덕츠 원천기술을 활용해 그린 암모니아 기반 수소 공급망 구축에도 협업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정훈(왼쪽)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와 윌버 목 에어프로덕츠 아시아 사장이 19일 화상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체결식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현대글로비스 제공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산업용 가스 기업 에어프로덕츠와 '액화 및 청정수소 공급망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은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윌버 목 에어프로덕츠 아시아 사장, 김교영 에어프로덕츠 코리아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양사는 국내 액화수소 공급망 구축, 국내 블루·그린 수소 공급망 구축 및 해외 블루·그린 수소의 해상운송 참여 추진, 해외권역 대상 신규 프로젝트 공동개발 등 다양한 사업에서 협업을 검토할 계획이다.

먼저 국내 액화수소 공급망 구축 관련해 현대글로비스는 액화수소의 안정적 공급처를 확보하는 등 국내 유통 경쟁력을 높이고, 에어프로덕츠는 액화플랜트에 대한 투자 및 운영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 현대글로비스가 보유한 해운역량을 기반으로 청정수소 및 그린 암모니아 도입에 나서는 한편, 암모니아 분해 기술 등 에어프로덕츠 원천기술을 활용해 그린 암모니아 기반 수소 공급망 구축에도 협업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현대글로비스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에어프로덕츠의 기술을 결합해 미국, 중국 등 해외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것에도 합심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브랜드 'ECOH(에코)'를 론칭하는 등 수소 물류 패권을 주도하기 위한 신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생산-저장-운송-공급 등 수소 밸류체인(가치사슬) 전 영역에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해 수소 사회를 앞당기는 주요 역할을 하겠다는 목표다. 올 상반기부터는 충남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인근 수소 공장에서 생산된 부생수소를 한 번에 최대 340㎏의 수소를 운반할 수 있는 수소전용 특수차량 '튜브트레일러'를 투입해 하이넷(수소에너지네트워크) 충전소에 공급하고 있다.

에어프로덕츠는 미국 펜실베니아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산업용 가스 회사로 작년 회계연도 기준 89억 달러(10조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김정훈 대표는 "자사의 글로벌 육상·해상 가스 운송에 강점과 가스 제조·판매 기술 노하우를 보유한 에어프로덕츠와 협업으로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깊이 있는 논의를 밟아가면서 글로벌 수소 공급망 구축을 위해 양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