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초반 3020선·코스닥 1000선 회복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015.06)보다 8.38포인트(0.28%) 내린 3006.68에 마감한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90.54)보다 3.32포인트(0.34%) 오른 993.86,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82.4)보다 5.2원 오른 1187.6원에 마감했다. 2021.10.18.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3006.68)보다 15.55포인트(0.52%) 오른 3022.23에 시작했다. 오전 9시22분 현재 상승폭을 확대해 20.09포인트(0.67%) 오른 3026.83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증시는 18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9월 산업생산 부진에도, 공급난 및 인플레 우려가 일정 부분 선반영됐다는 인식 속 대형 테크주들의 3분기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업종 및 스타일 간 차별화 장세를 보이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 -0.1%, S&P500 +0.3%, 나스닥 +0.8% 수준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3거래일 연속 상승에 따른 단기 피로감 누적 등 하방 요인에도 전 거래일 3000선을 지켰던 코스피는 이날도 강보합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이번 주 미국에서는 넷플릭스, 테슬라, 인텔 등 주요 테크 및 성장주들의 실적 발표가 있는 만큼, 이를 둘러싼 경계심리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까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41개 기업 중 80%에 달하는 기업이 예상보다 호실적을 기록했고, 국내 기업들도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한동안 소강됐었던 실적 모멘텀이 재차 형성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은 1122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326억원, 기관은 797억원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1.30%), 화학(1.24%), 통신(1.36%), 서비스(1.03%), 운수창고(0.94%) 등 대부분이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1.14%)를 비롯해 SK하이닉스(0.82%), 네이버(0.76%), LG화학(1.09%), 삼성바이오로직스(0.70%), 카카오(1.23%) 등이 줄줄이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93.86)보다 3.71포인트(0.37%) 오른 997.57에 출발했다. 장 초반 1000선을 회복해 현재 9.05포인트(0.91%) 오른 1002.9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가 10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30일(종가 1003.27) 이후 11거래일 만이다.

개인은 341억원, 기관은 20억 각각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26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을 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 (0.11%), 엘앤에프(6.08%), 펄어비스(0.33%), 에이치엘비(1.73%), 셀트리온제약(1.23%) 등이 상승 중이다.

에코프로비엠(-0.24%), 카카오게임즈(-0.42%), 스튜디오드래곤(-0.32%) 등은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87.6원)보다 0.5원 내린 1187.1원에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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