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온국민 코로나 겪는 와중, 정치권이 민생 팽개치고 정쟁만 일삼아 송구"

2021. 10. 1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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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기자(overview@pressian.com)]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정감사를 마친 후에 "성심성의껏 대장동 개발의 본질에 대해 설명드렸다"며 "돈 받은 자가 범인이고, 장물 나눈 자가 도둑"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국정감사를 하는 내내 국민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이었다. 온 국민이 코로나19 사태를 2년 넘게 견디고 계신다. 이렇게 힘드신 와중에 정치권은 민생은 내팽개치고 연일 시끄러운 정쟁만 일삼고 있다"며 "코로나로 생존의 위기에 몰린 소상공인·자영업자 분들, 어려움을 겪고 계신 모든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기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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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국토위 국정감사 다시 출석..'대장동 2라운드' 열릴 듯

[이명선 기자(overview@pressian.com)]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정감사를 마친 후에 "성심성의껏 대장동 개발의 본질에 대해 설명드렸다"며 "돈 받은 자가 범인이고, 장물 나눈 자가 도둑"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18일 저녁 경기도 대상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가 끝난 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대장동 비리·로비 의혹에 대해 "도둑질 못 하게 막으려고 했는데 국민의힘이 당시 당론으로 장물 회수하는 걸 방해해서 70% 밖에 회수하지 못한 절반의 성공, 이것이 본질"이라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국민의힘이 화천대유는 누구 것이냐고 한다. 만약 저와 이해관계가 있었다면 힘들게 공공개발이나 민관공영개발 추진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오히려 부산 엘시티처럼 시에서 그들이 이익을 볼 수 있도록 민간개발 허가해서 도와주지 않았겠느냐"며 "2년 후에 억지로 1120억원 추가부담 시킬 이유도 없고, 청렴서약서 받아서 부정행위시 계약취소하고 개발이익 완전 환수하는 장치 만들고 그렇게 하라고 성남시에 지시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국민의힘 화천대유게이트를 지켜보시며 국민 여러분께서 느끼시는 분노와 좌절을 충분히 이해한다. 이유야 어쨌든 왜 100% 공공환수 하지 못했느냐는 국민 여러분의 따끔한 지적에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그러나 개발 이익을 공공이 환수하지 못하도록, 민간이 다 가져가도록 집요하게 압박하고 로비한 국민의힘 측이, 개발 이익 민간 독식을 막으려던 저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 조금도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이번 사건을 기회로 인허가권 행사로 발생한 공공개발 이익은 100% 공공환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에 모든 국민이 보는 앞에서 이토록 강하게 문제제기를 하셨으니 국민의힘과 보수 언론도 법제화에 힘을 보태주시리라 믿는다"꼬 말했다.

이 지사는 "국정감사를 하는 내내 국민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이었다. 온 국민이 코로나19 사태를 2년 넘게 견디고 계신다. 이렇게 힘드신 와중에 정치권은 민생은 내팽개치고 연일 시끄러운 정쟁만 일삼고 있다"며 "코로나로 생존의 위기에 몰린 소상공인·자영업자 분들, 어려움을 겪고 계신 모든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기만 하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하루하루 성실히 살아가는 국민들이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성실히 일하는 국민들에게 그만한 보답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다시는 기득권자들이 이런 불법부당한 이익을 누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지사는 오는 20일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 다시 한번 출석한다. 이날에도 대장동 의혹이 최대 이슈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명선 기자(overview@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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