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생글이 통신] 수시 접수했어도 수능 때까지 후회 없이 공부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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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서울대 서어서문학과 일반전형, 연세대 영어영문학과 면접형, 고려대 서어서문학과 학교추천 전형, 성균관대 글로벌경영학과 학생부종합전형, 한양대 경영학과 학생부종합전형에 합격했고, 서강대 경영학과 학생부 종합형 1차에 추가 합격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 때 수학을 선행 학습해 내신을 대비했고, 수능 준비도 놓치지 않았어요.
그래서 저는 수시 원서를 접수한 이후부터는 잠깐의 휴식을 갖고 줄곧 수능 공부만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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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에서 정시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는 데다, 수시는 그 누구도 결과를 알 수 없는 정말 위험한 길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수시 원서를 접수한 이후부터는 잠깐의 휴식을 갖고 줄곧 수능 공부만 했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대 서어서문학과 일반전형, 연세대 영어영문학과 면접형, 고려대 서어서문학과 학교추천 전형, 성균관대 글로벌경영학과 학생부종합전형, 한양대 경영학과 학생부종합전형에 합격했고, 서강대 경영학과 학생부 종합형 1차에 추가 합격했습니다. ‘수시 6합’의 기운을 갖고 이 글을 읽게 될 친구들에게, 특히 수시 전형을 준비하는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글을 작성합니다.
깊이 있고 독창적 활동 하세요
먼저, 여러분에게 꿈이 바뀌어도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3년 내내 저의 가장 큰 고민은 꿈이 없다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제가 입학을 희망하는 학과들을 연결 지어 꿈을 만들어냈고, 3년 동안 정말 다양한 직업을 진로희망 칸에 기재했어요. 그래서 저는 3년 내내 바뀐 꿈이 마이너스 요인이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많이 되었지만, 이러한 부분들을 충분히 자기소개서에 풀어냈답니다. 다소 많다고 할 수 있는 서어서문학과, 영어영문학과, 경영학과 총 세 가지 학과를 준비하면서도 각 학문을 수학하고픈 이유와 그 계기가 뚜렷했고, 관련 분야별로 좀 더 깊이 있고 독창적인 활동을 하려고 노력했어요. 자신만의 이야기를 자소서에 녹여낸다면 입학사정관들도 분명 여러분의 자소서를 읽고 고개를 끄덕일 거예요.
겨울방학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길 바라요. 이건 고등학교 2학년 친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 때 수학을 선행 학습해 내신을 대비했고, 수능 준비도 놓치지 않았어요. 그리고 서어서문학과 자소서를 미리 작성해봤답니다. 사실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입학을 희망하는 학과와 대학에 관해 깊이 고민해보고 자소서에 작성하면 좋을, 남은 한 학기 동안 할 수 있는 활동을 미리 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줄글로 자소서를 꼭 작성해보지 않더라도 소재를 정하는 것이면 충분합니다. 학기 중에는 내신도 준비해야 하고 수행평가도 있기에, 바쁜 와중에 자소서 소재를 생각하는 것은 정말 힘들어요. 그러니 겨울방학을 그냥 보내지 말고 자소서에 쓸 소재만큼은 꼭 생각해보고 앞으로 어떤 활동을 추가로 해야 할지 충분히 계획해보는 알찬 방학을 보냈으면 좋겠네요.
수시만 믿지말고 정시도 대비해야
마지막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세요. 제가 끝까지 최선을 다하라고 말씀드리는 이유는 바로 수능 때문이에요. 대입에서 정시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는 데다, 수시는 그 누구도 결과를 알 수 없는 정말 위험한 길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수시 원서를 접수한 이후부터는 잠깐의 휴식을 갖고 줄곧 수능 공부만 했답니다. 책상과 의자를 복도로 가지고 나와 공부하면서 학교에서 영화, 드라마를 보는 다른 친구들이 정말 부러웠지만, 저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수능 준비를 하기로 했습니다. 결국, 저는 국어, 수학, 영어, 생활과윤리, 사회문화 각각 1, 1, 1, 1, 2등급의 성적으로 제가 3년간 보았던 모든 모의고사 성적 중 수능에서 가장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준비했던 고려대 수능최저등급도 충족할 수 있었어요. 결국 수시로 서울대에 들어왔지만, 제가 수능 준비를 한 기간을 절대 아까워하거나 후회하지 않습니다. 고등학생의 마지막 끝자락까지 최선을 다했다는 사실이 지금은 뿌듯하고 자랑스러워요. 그러니 여러분들도 절대 주변 분위기에 휘둘리지 말고 힘 닫는 데까지 열심히 해주세요.
수험생활이 얼마나 힘든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힘내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세요. 여러분들 입시에서 좋은 결과 있길 바랄게요!
이진주 서울대 서어서문학과 21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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