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기, 4분기엔 반등..내년엔 5%대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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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하회한 가운데 4분기에는 반등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임 연구원은 "2022년 중국은 5%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연착륙 흐름 이어갈 것"이라며 "중국 경기 위축 및 위안화 약세에 대해 과도하게 우려할 시점은 아니라는 판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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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코로나19 부담, 집중호우, 전력난 등 일부 완화"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중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하회한 가운데 4분기에는 반등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내년에는 5%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연착륙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 3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 4.9% 성장하며 회복세가 약화됐다. 전산업 증가율이 하락한 가운데 2차 산업(제조업) 둔화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9월 실물지표 부진을 주도한 것은 생산과 투자라고 짚었다. 9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3.1% 늘어났으나, 증가율 하락 지속. 산업별로 보면, 철강과 자동차 생산이 전년대비 감소했다.
1~9월 고정자산투자는 전년동기대비 7.3% 증가했으나, 9월 투자는 전년대비 3.9%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헝다그룹 이슈, 정책 축소 등으로 인프라 투자와 부동산 투자 모두 마이너스 성장했다는 판단이다. 반면 9월 소매판매는 전년동월대비 4.4% 증가하면서 예상치 및 8월 증가율 상회. 재화판매 및 외식이 각각 4.5%, 3.1% 늘어나면서 서비스업 수요도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봤다.
4분기엔 중국 경기가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3분기엔 코로나19 관련 경제 활동 제약, 집중호우, 전력난 등 하방 리스크가 집중됐기 때문”이라며 “중요한 것은 이러한 리스크가 지속될 지 여부와 앞으로의 경기 방향성”이라고 말했다. 이어 “4분기엔 경기 둔화 주도 리스크가 낮아지면서 생산과 소비를 중심으로 전기대비 1% 내외 성장을 전망한다”고 짚었다.
아울러 내년까지는 정책강도의 저점 통과(통화정책 온건한 기조 유지, 재정정책 선별적 지출 확대)와 완만한 수요 회복이 경기 하방을 지지할 것으로 봤다. 임 연구원은 “2022년 중국은 5%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연착륙 흐름 이어갈 것”이라며 “중국 경기 위축 및 위안화 약세에 대해 과도하게 우려할 시점은 아니라는 판단”이라고 전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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