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 정보수장, 오늘 비공개 회동..한반도 정세 집중 논의

배영경 2021. 10. 1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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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3국 정보수장이 19일 서울에서 비공개 회동을 하고 한반도 정세와 대북문제 등을 집중 논의한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애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 다키자와 히로아키(瀧澤裕昭) 일본 내각 정보관은 이날 오전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만나 회의할 예정이다.

앞서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연방수사국(FBI) 등 15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헤인스 국장은 지난 17일, 다키자와 정보관은 전날 각각 한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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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선언 등 北 대화재개 방안 협의..한미·한일은 어제 따로 만나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한미일 3국 정보수장이 19일 서울에서 비공개 회동을 하고 한반도 정세와 대북문제 등을 집중 논의한다.

한미일 3국 정보수장, 오늘 비공개 회동…한반도 정세 집중 논의 (왼쪽부터) 애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다키자와 히로아키(瀧澤裕昭) 일본 내각정보관 [UPI·연합뉴스·일본 내각관방]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애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 다키자와 히로아키(瀧澤裕昭) 일본 내각 정보관은 이날 오전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만나 회의할 예정이다.

이번 3자 회동은 지난 5월 일본 도쿄에서 이뤄진 후 5개월 만이다.

최근 북한이 신형 미사일을 집중적으로 시험발사하고 한미에 대북 적대정책 철회를 요구하며 대화 재개 요구에 응하지 않는 상황에서,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낼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유엔총회에서 재차 제안한 종전선언에 관한 협의도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18일(현지시간)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 후 "종전선언 제안을 계속 논의하기를 고대한다"며 종전선언이 북미 간 협상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뉘앙스를 밝힌 만큼, 이번 회의에서 관련 논의가 진전될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 북한 대외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는 이날 노동당 통일전선부 산하 조국통일연구원 현철 실장 명의의 글에서 "종전선언 문제는 선후차를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며 "종전선언에 앞서 강도적인 이중적 태도, 반(反)공화국 적대시 관점과 정책에서 우선 벗어나는 것이 순리"라고 주장했다.

이번 회의에서 미국 측은 북한 문제와 함께,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첫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일본 등과 협력해 중국을 효과적으로 견제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일에도 관심을 둘 것으로 보인다.

일본 측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신임 총리의 취임 후 다키자와 정보관이 처음 한국을 찾았다는 점에서 새로운 대북 정책 기조를 확인하고 한미일 3국 간 정보협력 강화 방안 등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찾은 애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장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한국을 찾은 애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1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로 들어가고 있다. 전날 한국에 도착한 헤인스 국장은 이날 한국과 일본의 정보수장을 비공개로 만나 대북 문제 등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1.10.18 kane@yna.co.kr

앞서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연방수사국(FBI) 등 15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헤인스 국장은 지난 17일, 다키자와 정보관은 전날 각각 한국에 도착했다.

박 원장은 전날 한미, 한일 정보수장 회동을 하고 한반도 정세와 종전선언 구상 등을 설명했다. 또 헤인스 국장은 전날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도 만나 대북문제를 논의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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