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주자 4차 TV 토론회..홍준표 "오징어게임 대선" 일침, 윤석열 "홍준표도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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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18일 4차 TV 토론에서 다시 한번 격돌했는데, 윤석열·원희룡 후보, 홍준표·유승민 후보 간 전략적 연대 흐름이 재현되면서도 상호 간 견제가 복잡하게 이뤄졌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18일 부산 MBC에서 열린 4차 TV 토론에서 "포린폴리시와 르몽드 등 외신이 '한국 대선이 각종 비리 후보가 나와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처럼 돼가고 있다'고 한탄을 해놨다"고 지적했습니다.
대장동 의혹으로 야권의 공격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고발사주 및 가족 관련 의혹이 제기된 윤석열 후보를 동시에 겨냥한 것입니다.
이에 윤 후보는 "그것이 홍 후보도 해당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고, 홍 후보는 "왜 나를 끄집어 가느냐"며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이야기인데"라고 반박했습니다.
홍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2016년 총선 당시 새누리당 공천 불법 관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를 고리로 윤 후보를 공격했고, "대통령의 통치 행위는 사법심사 대상이 아니다"라며 "박 전 대통령의 공천 관여는 통치 행위인가, 실정법 위반인가"라고 물었습니다.

유승민 후보는 윤석열 후보의 '일주일만 털면 다 나온다'는 발언을 다시 끄집어내면서, "정치 22년째 하면서 이런 모욕은 처음"이라며 "터는데 일주일도 안 걸리는 후보가 유승민인가"라고 물었습니다.
윤 후보는 "다른 분들도 후보가 되면 일주일도 안 돼서 털리기 시작해서 (여권이) 가만 안 둔다는 이야기"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유 후보가 "제가 22년째 털렸는데 먼지 하나 안 나왔다"고 하자, 윤 후보는 과거 유 후보가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주고받은 인사청탁 문자 논란을 거론했습니다.
그러자 유 후보는 "그건 불법이 아니라 사람을 추천한 것"이라고 반박했고, 윤 후보는 "유 후보의 입장에서 십분 해석하지만, 선거를 앞두면 (이런 것을) 공격한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 후보는 "정치판에서 20년 지냈으면 부패하고 검사를 26년 했으면 도덕성 검증을 안 받아도 되느냐. 스폰서, 부패 검사가 얼마나 많은데"라고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원희룡 후보는 홍 후보의 '부산·울산·경남 수소경제' 공약과 관련, "수소는 무엇으로 만드냐"고 물었고, 홍 후보는 "수소는 H2O 아니냐"라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원 후보는 "H2O는 물"이라며 잘못된 답변을 지적했고, 홍 후보는 "아유 참. 원 후보에게 지난번에 당했는데"라며 웃으며 받아넘겼습니다.
원 후보가 검찰의 이명박·박근혜 전직 대통령 수사에 대해 "정의 실현인가, 정치보복인가"라고 묻자, 윤 후보는 "저희가 두 분 전직 대통령에 대한 걸 이 잡듯이 뒤져서 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후보들은 막바지 사회자의 요청으로 '토론을 가장 잘한 사람'을 꼽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윤 후보는 "유 후보가 정책으로 잘한 것 같다"고 했고, 홍 후보는 "제가 골탕을 먹어서 원 후보가 제일 잘한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원 후보는 "윤 후보는 넉넉한 자세가 좋고, 유 후보는 역시 전문가이고, 홍 후보는 수소도 모르고 나와서도 분위기 좋게 넘어가는 적응력을 배우고 싶다"고 했습니다.
유 후보가 "윤 후보의 토론 실력이 갈수록 느는 것 같아 흥미진진하다"고 말하자, 윤 후보는 "저를 늘게 해주시지 않았나"고 '뼈있는 웃음'으로 응수했습니다.
홍 후보는 토론회가 끝난 뒤 SNS에서 "대통령이 수소경제 시대 구축을 결심하고 내각에 지시하면 되지, 수소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세세한 부분까지 알아야 되는지는 의문"이라며 "미세한 각론으로 골탕 먹이는 원 후보를 조심해야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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