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출새]주호영"윤석열 캠프 2030 고민 해결 방법 고민 중"

박준범 2021. 10. 1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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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10월 19일 (화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윤석열 캠프 선대위원장)

-대선주자들 중 윤석열 선택, 당과 나라에 누가 더 도움 될지 보고 판단해

-많은 여론조사들 있지만, 윤석열이 'TK 압도' 여론조사 결과 갖고 있다

-리스크 없는 후보 없어…경쟁후보들 과거 밝혀지면 '도덕성' 입에 못 올려

-野 경선 후유증 걱정한 송영길, 사돈 남 말…與처럼 꼴사납게 싸우진 않아

-이재명·與, 윤석열 부산저축은행 사건 문제제기? 그 사건 변호인은 문재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경선이 한창인 국민의힘, 1위 다툼이 무척이나 치열한 상황이죠. 윤석열-홍준표 양강 캠프에선 세 불리기 경쟁도 불이 붙었는데, 이분은 윤석열 후보의 손을 잡으셨습니다. 어떤 이유였을까요. 윤석열 캠프 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주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주호영 의원(이하 주호영): 안녕하세요.

◇ 황보선: 그런데 주 의원님께서 오래 보신 걸로 치면 윤 후보보다 사실 원희룡·유승민·홍준표 후보와 더 인연이 깊으신 거 아닙니까? 그런데 왜 윤석열 후보를 돕기로 결정하셨는지요?

◆ 주호영: 사적인 인연이야 네 분 모두 다 오래 되고 깊죠. 그런데 왜 하필 윤석열 후보를 돕기로 결정했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첫째는 당내 경선에서의 당선 가능성, 그 다음에 대통령으로서의 당선 가능성과 대통령을 잘 할 수 있는 자질을 가지고 있느냐, 이런 것들을 많이 봤습니다. 소소한 정보다는 당이나 나라를 위해서 누가 되는 것이 더 도움이 될지를 보고 판단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대선후보 선출이 조금 늦어져서 대선 준비기간이 짧기 때문에 미리 본선 준비를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일찍 합류를 했습니다.

◇ 황보선: 그러셨군요. 윤 후보가 주 의원님 영입에 큰 공을 들인 걸로 제가 들었습니다. 그런데 윤 후보는 왜 그렇게 의원님을 간절히 원한 겁니까?

◆ 주호영: 사실은 저는 당내 경선이 끝나고 선거를 도울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본인이 서너 차례나 간곡하게 미리 합류해서 도와달라는 부탁이 있었고. 또 그 이유는 제가 성공한 캠프를 여러 차례 경험했다. 저는 2007년 대선 때 후보의 비서실장, 또 2012년 대선 때 대구선대본부장으로 하고 또 2017년 대선 때는 원내대표로서 선거를 치른 그런 경험들로 캠프를 잘 좀 이끌어 달라. 그 다음에 대선 준비라는 게 시간이 많이 필요하니까 당내 경선이 끝난 11월 6일부터 와서는 좀 준비에 소홀함이 있지 않느냐, 이런 요청을 받아들여서 그렇게 결정을 했습니다.

◇ 황보선: 아까 윤석열 후보를 선택하신 이유 중에 첫 번째로 꼽으신 게 당선 가능성 꼽으셨는데, 요즘 보시기에 체감하시기에 어떻습니까. 특히 현재 TK민심이요. 여론조사에 나타난 것처럼 윤석열-홍준표 박빙입니까. 아니면 어느 쪽이 좀 더 낫습니까?

◆ 주호영: 어느 여론조사를 보신지는 모르겠는데요. 후보들은 사실은 우리 속담에 제 논에 물 대기란 말이 있지 않습니까. 서로 뒤떨어진 사람은 박빙이다, 크로스했다, 이런 주장을 하는데 어느 여론조사를 보신지 모르지만은. 제가 가진 여론조사는 일일이 수치를 말하려면 샘플수라든가 이런 걸 이야기해야 됩니다만, 상당히 많은 차이로 윤석열 후보가 대구·경북에서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다, 저는 그런 여론조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 황보선: 그럼 여론조사는 여론조사고요. 현장에서 느끼고 체감하시는 것도 있습니까?

◆ 주호영: 현장의 체감은 여론조사와 똑같습니다.

◇ 황보선: 그런데 윤석열 후보의 리스크들 있지 않습니까. 고발사주 의혹이라던가, 부인인 김건희 씨, 장모와 관련된 문제들, 캠프 합류하시면서 이런 사안들 걱정되진 않으셨습니까?

◆ 주호영: 어느 후보든지 그런 리스크가 없는 후보가 없죠. 막상 문제제기를 안 해서 그런 건데, 이런 것들이 대부분 윤석열 후보가 검찰총장 하면서 조국 사태로 문재인 정권과 대립각을 세울 때 이미 다 나왔던 이야기고 해명도 끝난 이야기들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정권이 워낙 집요하게 검찰을 장악하고 이렇게 장악된 검찰이 대선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해를 끼치지 않을까, 이런 우려는 가지고 있고 대비는 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그런데요. 조금 집요하게 공격하시는 분이 홍준표 후보 아니겠습니까. 홍준표 후보가 최근에는 '클린 대 더티(더러움)'의 대결로 가야 한다고 하시는데, 사실 더럽다고 하는 분은 이재명 여당 후보하고 또 윤석열 후보도 가리키는 것 아니겠습니까?

◆ 주호영: 이게 소위 선거 기법에서 낙인찍기 시도, 그 다음에 나쁜 프레임의 설정, 이런 거죠. 어떻게 같은 당 후보에게 도덕성이라는 글자를 꺼낼 수 있습니까. 우리는 많이 앞서간다고 보기 때문에 윤석열 후보만 추월하면 된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아마 하는 것 같은데요. 우리는 많이 앞서가고 있고 또 끝나고 나면 한 팀이 되어야 되기 때문에 경쟁후보들의 도덕성에 관해서 언급을 하지 않고 있어서 그런 겁니다. 막상 사람들이 자기 눈에는 들보가 있는 줄 모르고 남의 눈에 티끌을 문제 삼지 않습니까. 제가 일일이 이 자리에서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만, 경쟁후보들에게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밝히고 하면 도덕성이란 이름을 스스로 입에 올릴 수 없을 겁니다.

◇ 황보선: 주 의원님, 어제 부울경 지역 TV토론 혹시 보셨는지요?

◆ 주호영: 네, 봤습니다.

◇ 황보선: 어떻게, 윤 후보께서 토론 잘 하시는 것 같습니까?

◆ 주호영: 갈수록 토론에 좀 적응이 되고 익숙해가는 것 같습니다.

◇ 황보선: 어제는 부울경 지역 TV토론이어서 그런지 아무래도 이른바 탄핵원죄론, 이걸 가지고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정치수사였나. 정치보복 아니냐', 다른 후보들이 이렇게 윤 후보를 몰아세웠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 주호영: 정치보복이라는 것은 어제도 이야기가 나왔습니다만, 오랫동안 뒤를 캐고 이렇게 해서 수사할 기관이 앞장서서 처벌하는 것을 정치보복이라 그러고요. 언론에 보도되든지 사회적으로 문제된 것을 뒤따라가면서 수사하는 것을 정치보복이라 할 순 없겠죠. 어제 토론에서 윤 후보도 이야기를 했지만, 이 잡듯이 마구 뒤져서 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이것을 가지고 정치보복이라고 하는 것은 옳지 않은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의 수사기관으로서 혹은 특검으로서 언론이나 이런 데 문제제기 됐던 것을 수사한 것을 두고 정치보복이라고 하면, 앞으로 어떤 정치적인 수사도 아마 이런 시비에 휘말릴 겁니다. 그래서 저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계좌를 둘러싼 공방도, 특히 양강 후보 사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윤 후보께서 이번 주 중에 부인의 계좌를 공개한다고 했지 않습니까?

◆ 주호영: 공개한다고 이야기를 했고. 또 어제 공보특보가 이번 주 중에 하기로 했다고 답변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계좌 공개, 중요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어차피 수사가 되고 있기 때문에 이 계좌 자체는 검찰이 다 입수해서 볼 텐데, 이거 무슨 감추고 할 일도 아니지 않습니까. 이거 감추거나 덮어서 지나갈 일이 아니기 때문에 이 계좌공개 공방 자체가 무슨 감추려고 한다는 인상을 주려고 하는 것뿐이지, 이거 뭐 다 검찰에서 압수수색하고 다 파악할 텐데 이게 뭐가 문제겠습니까.

◇ 황보선: 아까 주호영 의원께서 원팀 잠깐 언급하셨습니다. 그런데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이런 얘길 했지 않습니까. '국민의힘은 여당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더 경선 후유증이 심할 거다. 원팀 어려울 거다', 이런 얘기했는데요. 원팀, 잘 되겠습니까?

◆ 주호영: 이게 사돈 남 말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자기들 민주당이나 좀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소위 반간계라고 해서 상대방을 이간질하는 이야기인데요. 우리 당은 경선 끝나고 나서 다 정말 하나가 되는 것이지, 민주당처럼 저렇게 꼴사납게 싸우고 하지는 않습니다.

◇ 황보선: 원팀 잘 될 것이다, 이렇게 예상하시는군요?

◆ 주호영: 저는 뭐, 네. 지금 후보들도 그렇게 다짐을 하고 있고. 이 양상 자체가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하고 이낙연 후보가 하는 것과는 다르지 않습니까. 지금 대략 한 2주 정도 남았는데요. 민주당이 2주 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보면 알고, 또 민주당이 경선 이후에도 이낙연 캠프 공보단장이던 정운현 단장이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서 '목적달성을 위해서라면 나라도 팔아먹을 사람'이라고 하고 있으니까, 이런 국민들의 비판이나 자기들의 이전투구를 밖으로 돌리기 위해서 우리 당을 끌고 들어간 것 같은데, 자기들 당이나 좀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 황보선: 말씀하신 대로 11월 5일까지 이제 한 2~3주 남았는데요. 아무래도 앞으로 여론조사 세부 문항문구 때문에 각 캠프 간의 신경전 피할 수 없을 텐데요. 이거 어떻게 정하는 게 좋겠습니까? 주 의원님 생각은 어떻습니까?

◆ 주호영: 우선 선거관리위원회 내에서 여론조사 문항을 정하기 위한 소위원회가 가동되고 있다고 합니다. 여론조사 전문가들도 들어가 있고 위원들도 들어가 있는데요. 거기에서 여러 가지 검토를 거쳐서 민심을 가장 잘 반영할 수 있는. 또는 이재명 후보와 비교해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뽑는 설문을 설계할 거라고 봅니다. 다만, 지난 번 초기의 논의 과정에서 마지막은 경쟁력을 묻는 것으로 하기로 했다는 합의가 있었던 걸로 듣고 있기 때문에 그런 기조에서 결정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 황보선: 문구 안에 아무래도 이재명 후보의 이름이 들어갈 가능성이 높죠?

◆ 주호영: 이재명 후보야 들어가지 않겠습니까? 들어가더라도 설계 방식이 '이재명 후보와 경쟁할 가장 적합한 후보는 누구입니까?', 이렇게 묻는 방식이 있고. 그 다음에 예컨대 '이재명 후보와 우리 당의 윤석열 후보 중 누구를 뽑겠습니까?', 이렇게 묻는 방식이 있기 때문에 그런 중에서 아마 위원회에서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결정할 걸로 봅니다.

◇ 황보선: 주 의원님, 어제 다른 방송에서 인터뷰하신 것 때문에 사과도 했습니다만, 2030 관련 논란 아니겠습니까.

◆ 주호영: 이게 경선이 조금 치열해지다보니까 말꼬리 잡기, 이런 것이 많은데요. 기본적으로는 세심하지 못한 저한테도 불찰이 있는데요. 저의 취지는 후보들을 오래 겪어보면 판단이 다를 수 있다,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우리는 18년, 20년 정치하면서 지금 나와 있는 후보들이 예전에 어떤 과오를 저지르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 이런 걸 더 잘 알지 않습니까. 그걸 좀 알리는 일을 더 노력해야 하고 그러면 2030의 민심도 올 수 있다, 이렇게 좀 길게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그것을 줄여서 이야기하다 보니까 오해가 생긴 것 같고요. 저도 윤석열 캠프는 특히 2030들의 고민, 고뇌를 해결하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고. 윤석열 후보는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기성 정치인들이 2030 청년들의 이런 문제를 오랜 기간 동안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에 국민들의 지지가 본인에게 있는 것이 아니냐, 이렇게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기성 정치인들보다는 이런 문제의식을 훨씬 많이 가지고 있고, 훨씬 더 좋은 정책을 많이 내놓을 것이라고 약속을 드립니다.

◇ 황보선: 그런데 부산의 2030청년들 2030명이 홍준표 후보 지지선언을 했습니다. 어떻게 파악하십니까?

◆ 주호영: 그 지지선언은 각 캠프가 지지선언을 할 사람들을 모아서 할 수 있는 것이고요. 우리는 2030명이 아니라 4060명도 하게 할 수 있습니다.

◇ 황보선: 그리고 어제 집권여당 민주당의 이재명 대선후보, 사상초유의 국감이 있었는데요. 언론에서는 경기도국감인데 이재명 대선후보의 인사청문회라고 표현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어제 좀 보셨습니까?

◆ 주호영: 네, 봤습니다.

◇ 황보선: 어떤 점에 좀 많이 눈에 띄었습니까?

◆ 주호영: 아니, 우리 국민들이 바보가 아니지 않습니까. 우리 국민들은 이 대장동 사건이라는 것이 개개인의 땅을 소위 성남시청의 공권력을 이용해서 싼 값에 사들이고, 그래서 많은 이익이 난 것을 성남시는 일정한 액수만 가지고 가고 민간이 많은 이익을 얻으면 환수하도록 한 조항이 7시간 만에 없어져서 그들에게 돈벼락을 안겨 줬지 않습니까. 이 책임이 누구에게 있느냐고 묻는 것이거든요. 그것은 이 대장동 사건의 최종승인권자이고 인허가권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가장 책임 져야 되는 거죠. 본인이 설계자라고 이야기했고 열 차례 이상 결재를 했고 한데, 이 결과에 대해서 본인이 책임이 없다하면 말이 됩니까? 만약에 이 결과에 대해서 책임이 없다면 이재명 시장은 지사가 되고 더 큰 직책을 맡으면 계속 전국을 이런 식으로 개발해서 몇몇 친한 사람들에게 돈벼락을 알려주는 일을 계속 하겠다는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 황보선: 그런데 조간신문 제목들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상당수 언론에서 이재명 지사의 판정승으로 얘기를 합니다.

◆ 주호영: 저는 전혀... 이재명 지사의 판정승이라고 하는 것은 이재명 지사가 그냥 자기 이야기만 한 건데, 눈 밝은 국민들은 무엇이 거짓말인지... 큰 소리 친다고 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사람들이 다 그 태도라든가 전체 구조로 국민들이 보기 때문에 저는 이재명 지사의 판정승이 아니라, 어제 국민들이 이재명 지사가 얼마나 궤변이 심하고 그 다음에 앞뒤가 다른지를 보는 그런 좋은 기회였다고 오히려 저는 달리 생각합니다.

◇ 황보선: 어제 이재명 지사가 여러 번 웃었습니다. 즐거워서 웃은 것 같지는 않은데요?

◆ 주호영: 그 심리상태는 이제 잘 아는 전문가들이 분석을 해봐야 될 텐데요. 우리가 어처구니없으면 웃을 수도 있고, 아주 곤혹스러운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서 웃을 수도 있는데, 어느 쪽인지는 국민들이 판단하시지 않겠습니까.

◇ 황보선: 하나 더 여쭤보겠습니다. 대장동 의혹 관련해서 이전에 윤석열 후보가 검사 시절에 대장동 관련해서 부산저축은행 대출 관련해서 수사를 제대로 안 해서 결국은 이런 이슈로 터진 것 아니냐고 민주당 쪽에서 문제제기를 하지 않습니까.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 주호영: 오죽 궁하면 십 수 년 전의 일까지 끄집어내서 그런 걸 하겠습니까. 그 부산저축은행 사건은 아시다시피 문재인 변호사가 변호사를 맡았던 사건입니다. 그 다음에 그런 논리대로라면 윤석열 후보가 검찰총장 할 때 대장동 사건 미리 못 잡아넣었다고 비판하는 거랑 뭐가 다르겠습니까. 윤석열 후보는 검사 시절에 엄격하고 철저한 수사,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는 수사로 본인의 지금까지의 성과를 쌓았던 것인데, 또 밝혀지겠습니다만 하다 하다 없으니까 별 걸 다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 황보선: 그렇습니까. 윤석열 후보가 토론회 중에요,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를 안 했다고 얘기했는데 실제로 2011년에 대검중수1과장 때 노무현 전 대통령 가족 수사를 하지 않았습니까.

◆ 주호영: 정확한 표현을 제가 못 봐서 모르겠습니다만, 노무현 대통령 가족을 둘러싼 수사는 많았기 때문에 관여됐을 수는 있겠죠. 그러나 소위 수사의 가장 본령이라 하는 가장 중요한 노무현 대통령 본인에 대한 수사에 관여하지 않았다, 이런 취지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정확한 문구를 보지 못해서 자신 있게 말씀 드릴 수는 없겠습니다.

◇ 황보선: 주 의원님, 이제 윤석열 캠프 선대위원장 합류하셨는데, 오늘 어떤 일정 있으신지요?

◆ 주호영: 캠프 전반적으로 돌아가는 일정을 저는 챙기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역할을 할 테고요. 후보는 어제 오늘 내일까지 경남·부산·울산·대구·경북에서 숙식을 하면서 지역 순회를 하는 그런 일정입니다. 특히 내일 오후에 대구·경북 지역토론회가 있고 그래서 후보는 열심히 당원들 만나고 국민들 만나고 그렇게 하는 일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 황보선: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주호영: 고맙습니다

YTN 박준범 (pyh@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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