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3Q 실적 선방..신차 모멘텀 지속-유진

유준하 2021. 10. 1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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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9일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에서도 기아(000270)가 올해 3분기 선방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이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경쟁사 대비 양호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로 인한 생산 차질 영향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동사는 전일 멕시코 공장의 일시 가동 중단을 발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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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9일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에서도 기아(000270)가 올해 3분기 선방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신차 모멘텀은 오는 2022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기아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영업이익 17조원, 1조20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2%, 519%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1조1600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다소 하회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이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경쟁사 대비 양호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실제로 큰 폭의 감소가 있었던 글로벌 경쟁사와 달리 기아의 3분기 글로벌 도매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에 그쳤으며 중국을 제외한 돼 판매는 3,1% 증가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은 점차 완화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로 인한 생산 차질 영향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동사는 전일 멕시코 공장의 일시 가동 중단을 발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다만 생산 차질 소식의 주가 영향은 점차 약화되고 있다고 봤다. 반도체 수급 차질이 오는 2022년까지 장기화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이미 주가에 선방영 됐기 때문이라는 게 이 연구원 설명이다.

그는 “말레이시아 반도체 공장의 가동 정상화와 미국 항만 시설의 24시간 운용 등 긍정적인 뉴스가 주가에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신차 모멘텀 역시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국내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스포티지의 글로벌 출시가 내년 중 본격화되며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니로, E-GMP 기반의 전기 SUV EV4 등이 새롭게 출시가 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증산을 가정해도 대기 물량을 공급하기 버거운 상황으로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결정권과 상품성 높은 신차 출시를 통한 실적 모멘텀이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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