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 길이가 짧아졌네?..노캔 없는 '에어팟3' 베일 벗었다
18일(현지시간)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본사 애플파크에서 스트리밍으로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에어팟 3세대를 공개했다. 출고가는 24만9000원다. 전작인 2세대와 같은 가격이다.
출시는 당장 오늘부터다. 애플은 이날부터 국내를 포함한 27개국 애플스토어에서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고 이달 26일부터 매장 판매를 진행한다.
에어팟 3세대는 일단 외관에서 이어폰 아래로 길게 늘어진 막대가 짧아지면서 프리미엄 제품인 '에어팟 프로'와 비슷해졌다. 에어팟을 착용한 채 조깅이나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땀·물에 대한 방수 기능을 탑재했다. 이어폰과 충전 케이스 모두 IPX4 등급 방수 성능을 갖췄다.
애플 측에 따르면 음향 면에선 새로 개발한 '저(低) 왜곡 드라이버'를 장착해 더 강력한 베이스와 선명하고 또렷한 고음역을 제공한다. 에어팟 프로와 헤드폰인 에어팟 맥스 등 고가 라인에만 적용됐던 기능도 옮겨온다.
영화·TV 드라마 시청 때 사방에서 소리가 들리는 듯한 효과를 내 입체감·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 음향 기능이 에어팟에도 탑재된다.
적응형 EQ도 에어팟까지 확대 적용된다. 이 기능은 저마다 다른 귀 내부 형태에 맞춰 소리를 조정해 최적의 사운드를 제공하는 것이다. 내향 마이크가 귀 내부의 소리를 측정한 뒤 에어팟 착용 방식의 차이로 인해 손실될 수 있는 저음역·중음역대 소리를 조정한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다만 에어팟 프로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탑재되지 않았다. 배터리 수명도 연장돼 2세대 제품보다 1시간 긴 6시간 동안 음악을 듣고 4시간 통화가 가능해질 정도로 길어졌다. 케이스 충전까지 합치면 최대 30시간의 사용시간을 지원한다.
또 5분 충전으로 1시간 동안 쓸 수 있다. 무선충전 기능인 맥세이프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애플은 전작인 에어팟 2세대는 17만9000원으로 가격을 인하했다. 에어팟 프로 역시 새로운 맥세이프 충전 케이스를 제공하면서도 기존과 동일한 32만90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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