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구단들, 새주인 맞이한 뉴캐슬 스폰서 계약 저지 합의

강필주 입력 2021. 10. 1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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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이 사우디 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새 구단주가 된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스폰서 계약을 막기로 했다.

19일(한국시간) 영국 '디 애슬레틱'은 EPL 구단은 전날(18일) 긴급 회의를 소집해 뉴캐슬이 수익성 높은 스폰서십 계약을 맺지 못하도록 결정했다고 전했다.

EPL 구단을 후원하고 있는 기존 업체들이 뉴캐슬과 계약할 수 없도록 하는 임시 법안을 통과시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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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이 사우디 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새 구단주가 된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스폰서 계약을 막기로 했다. 

19일(한국시간) 영국 '디 애슬레틱'은 EPL 구단은 전날(18일) 긴급 회의를 소집해 뉴캐슬이 수익성 높은 스폰서십 계약을 맺지 못하도록 결정했다고 전했다. EPL 구단을 후원하고 있는 기존 업체들이 뉴캐슬과 계약할 수 없도록 하는 임시 법안을 통과시킨 것이다. 

기사에 따르면 구단들은 앞으로 3주 동안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을 통해 좀더 지속적인 조치를 취하려는 노력을 할 예정이다. 한마디로 뉴캐슬이 앞으로 계속 스폰서 계약을 따내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 여기에는 빅 6 외에도 여러 클럽들이 의견에 동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만 이런 구단들의 움직임에 동조하지 않았다. 맨시티는 투표가 불법이며 이런 리그의 단체 행동인 카르텔로 보여질 수 있다는 강력한 법적 조언에 따라 기권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시티는 과거 관계자들의 거래를 통해 이득을 취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또 몇몇 구단들은 이번 미팅 자리에 신임이사이자 구단 지분을 가진 아만다 스테이블리가 아니라 리 찬리 이사가 뉴캐슬을 대표해 참석한 것에 충격을 받았다. 찬리 이사는 뉴캐슬의 새로운 수뇌부와 관련이 없기 때문에 따뜻한 환영을 받지 못했다. 

EPL 구단들은 지난 주 긴급회의에서 재정상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뉴캐슬에 대한 PIF 인수를 반대한 바 있다. 실제 뉴캐슬 구단주가 된 빈 살만 왕세자의 재산은 맨시티 구단주 만수르보다 10배 더 많다고 알려져 있을 정도. EPL 19개 구단주 전 재산을 다 합쳐도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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