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쇼티지와 이익 둔화 우려..기업 재고자산 회전율 주목"

유준하 2021. 10. 1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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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가격의 급등세에 이어 공급 부족과 기업 이익 둔화 우려가 가중되는 가운데 재고자산 회전율과 매출액이 동반 증가하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온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로 보면 매출액이 재고자산 증감 대비 빠르게 증가하는 국면에서는 전방산업 호조를 의미하기에 영업이익률 또한 개선가능성이 높아진다"면서 "관련 기업으로는 LG화학(051910), HMM(011200), 대한항공(003490), 팬오션(028670), 천보(27828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영원무역(111770), LS ELECTRIC(010120), 원익IPS(240810), 한미반도체(042700)가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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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보고서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에너지 가격의 급등세에 이어 공급 부족과 기업 이익 둔화 우려가 가중되는 가운데 재고자산 회전율과 매출액이 동반 증가하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온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에너지 가격 급등세가 심상치 않다고 봤다. 미국 헨리 허브 천연가스 가격은 연초보다 2배 이상 오른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영국은 급등한 천연가스 가격에 전기요금이 3분기 중 약 2배 가까이 상승했다.

원유 역시 마찬가지로 WTI는 지난 2014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80달러선을 돌파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가격의 추세적 하락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면서 “WTI 실물 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 쿠싱 재고 원유량은 3년래 최저 수준까지 하락한 가운데 비상업선물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WTI 순매수 계약규모는 증가하고 있다”고 짚었다.

경제지표는 생산원가가 제품 가격보다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수출 역할을 하는 중국의 9월 PPI 지표는 전년 동기 대비 10.7% 상승, 이에 중국의 PPI-CPI 물가스프레드는 연고점 수준인 9.6%포인트까지 확대됐다.

이 연구원은 “기업들의 이익모멘텀 둔화는 3분기를 기점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현재까지 발표된 미국 기업들의 3분기 순익 서프라이즈 비율은 15.6%로 이는 지난 4개 분기 평균인 18.4%를 하회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재고자산 대비 매출액을 나타내는 지표인 재고자산 회전율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로 보면 매출액이 재고자산 증감 대비 빠르게 증가하는 국면에서는 전방산업 호조를 의미하기에 영업이익률 또한 개선가능성이 높아진다”면서 “관련 기업으로는 LG화학(051910), HMM(011200), 대한항공(003490), 팬오션(028670), 천보(27828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영원무역(111770), LS ELECTRIC(010120), 원익IPS(240810), 한미반도체(042700)가 있다”고 짚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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