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판가 인상·신제품 출시 효과로 3Q 호실적 전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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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19일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판가 인상 효과와 신제품 출시 효과 등으로 3분기 호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봤다.
위드 코로나가 본격화될 경우 주류 총수요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설명이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음료 매출액은 우호적인 날씨 및 판가 인상 효과에 기인해 전년 동기 대비 5.5%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7~8월 두 달은 손익도 전년 동기 대비 큰 폭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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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9일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판가 인상 효과와 신제품 출시 효과 등으로 3분기 호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봤다. 위드 코로나가 본격화될 경우 주류 총수요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0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현재 롯데칠성 주가는 지난 18일 종가 기준 15만9500원이다.
주류의 경우 3분기 내내 이어졌던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지만, 전년 기저 및 신제품 출시 효과에 기인해 전년 동기 대비 4% 성장을 예상했다. 맥주 OEM은 전 분기 대비 견조한 매출 성장을 시현 중이라고 봤다. 심 연구원은 “3분기 고객사 추가 확보를 통해 관련 매출액이 약 1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간으로는 약 350억원의 매출 기여가 예상되며, 주류 부문 손익은 맥주 가동률 상승에 기인해 소폭 흑자를 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실적 개선세가 보다 뚜렷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심 연구원은 “올해 맥주 매출액(클라우드·피츠)은 전년 기저효과 및 ‘클라우드 생’ 출시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40.4%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자사 브랜드 맥주 수요 회복 외에도 수제 맥주 OEM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최근 수제 맥주의 고무적인 인지도 확대 및 고객사 증가 감안시 관련 매출액은 2021년 350억원에서 2022년 8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롯데칠성의 맥주 브랜드 및 OEM 합산 매출액은 올해 1500억원에서 내년 2040억원으로 전년 대비 36.1%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여기에 11월부터 ‘위드 코로나’가 본격화될 경우, 주류 총수요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이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김연지 (ginsbur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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