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낙태 강요 K배우' 의혹 일파만파..광고계 '손절' 나섰다

김소연 2021. 10. 19. 07: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김선호가 전 여자친구 관련 의혹이 불거진 후 제대로 해명하지 않으면서 이미지에 더욱 타격을 입고 있다.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세 배우 K의 전 여자친구"라면서 익명의 게시물이 게재된 후 소속사가 무대응으로 일관하면서 김선호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선호, 전 여자친구 낙태 강요 의혹
소속사 측 연락두절, 답변 無
도미노피자, 김선호 흔적 삭제
다른 브랜드, '손절' 이어지나
배우 김선호 /사진=한경DB


배우 김선호가 전 여자친구 관련 의혹이 불거진 후 제대로 해명하지 않으면서 이미지에 더욱 타격을 입고 있다. 광고계에서 '손절' 움직임도 나오고 있다.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세 배우 K의 전 여자친구"라면서 익명의 게시물이 게재된 후 소속사가 무대응으로 일관하면서 김선호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다. 이에 김선호가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이던 도미노피자의 공식 소셜미디어에서 그와 관련된 콘텐츠가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캐논, 11번가 등 다른 브랜드 공식 SNS에서도 김선호와 관련된 콘텐츠가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김선호와 소속사가 이번 논란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할 경우 연쇄적인 광고 '손절'도 가능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학폭' 의혹에 연루됐던 연예인들 역시 대중들의 반감이 커지면서 광고계에서 관련 콘텐츠를 삭제하는 등 거리두기에 나선 바 있다.

김선호는 지난해 tvN '스타트업'으로 일명 스타덤에 오른 후 최근 종영한 tvN '갯마을 차차차'까지 성공시키며 '대세'로 불려왔다. 소속사 측은 올해 4월 "김선호가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건강식품부터 의류, 자동자금융 플랫폼, 화장품, 아웃도어, 피자, 마스크, 카메라, 골프웨어, 커머스 포털 등 다양한 분야의 광고를 섭렵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렇지만 온라인에 올라온 폭로 글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이미지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글 작성자는 배우 K의 숨겨진 연인이었으며 지난해 K의 혼인 빙자 강요로 임신 중절 수술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낙태 이후 K의 태도가 돌변했고, 결국 헤어졌지만 사과가 없었다고 전했다. 

해당 글에는 김선호라는 이름이 등장하지 않았지만, 지난해와 올해 인기를 끈 드라마에 출연했다는 점, K가 드라마 제목이 바뀌면서 불만을 토로했다고 전했는데, 공교롭게도 김선호가 주인공으로 활약했던 tvN '갯마을 차차차'가 앞서 '홍반장'에서 제목이 바뀌었다는 점에서 실명이 언급되기 시작했다. 

김선호의 소속사인 솔트엔터테인먼트는 해당 논란에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실명이 공개되기 전부터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자 수차례 문의를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게시물이 공개되고 24시간이 넘도록 "사실여부를 확인 중"이라는 말도 하지 않으면서 "김선호에게 실망했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KBS 2TV '1박2일'에서 성실하고 순수한 모습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던 김선호였기에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연기를 했던 거냐"는 의견도 나고 있다. 

김선호 측이 입을 닫으면서 함께 연기한 배우들에게도 민폐를 끼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갯마을 차차차'가 화제 속에 지난 17일 종영하면서 출연 배우들의 인터뷰 일정이 잡혀 있었다. 하지만 김선호를 언급하지 않고 작품에 대해 말하기 어렵기 때문에 진행 여부 자체를 원점에 두고 다시 고민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김선호 역시 오는 20일 화상 인터뷰를 예고했다. 하지만 인터뷰 진행 여부에 대한 안내조차 아직까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