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LPGA 투어 200승, 부산서 나올까..BMW챔피언십 21일 개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인 통산 200승 주인공이 탄생할 가능성이 있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이 21일 부산에서 개막한다.
부산 기장군의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6천726야드)에서 21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하면 1988년 고(故) 구옥희 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협회장의 스탠더드 레지스터 제패 이후 한국 선수들이 LPGA 투어에서 쌓은 200승째가 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인 통산 200승 주인공이 탄생할 가능성이 있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이 21일 부산에서 개막한다.
부산 기장군의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6천726야드)에서 21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하면 1988년 고(故) 구옥희 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협회장의 스탠더드 레지스터 제패 이후 한국 선수들이 LPGA 투어에서 쌓은 200승째가 된다.
11일 미국 뉴저지주에서 끝난 파운더스컵에서 고진영(26)이 우승, 한국 선수의 통산 승수는 199승으로 늘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의 우승이 나올 가능성은 다른 대회에 비해 산술적인 확률 자체가 크다.
전체 출전 선수 84명 가운데 한국 선수가 절반이 넘는 49명이나 되기 때문이다.
이달 초 미국에서 열린 파운더스컵 때는 출전 선수 132명 가운데 한국 선수가 19명에 불과했다.
21일 개막하는 BMW 챔피언십은 출전 선수 가운데 30명이 KLPGA 투어 몫이어서 원래 한국 선수의 비중이 큰데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외국 선수들의 출전이 예년보다 더 줄었다.
10월에 중국, 대만, 한국, 일본 순으로 LPGA 투어 대회가 아시아 지역에서 차례로 예정돼 있었으나 올해 중국, 대만 대회가 취소되고 일본 대회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단독 대회로 치러진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오려던 선수들이 한국 대회 하나만 남은 '아시아 스윙' 일정에 장거리 이동을 꺼린 측면이 있다.
한국 선수로는 199승째를 따낸 고진영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박인비(33)와 김효주(26), 김세영(28) 등 올해 도쿄올림픽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선수들이 '200승 사냥'에 나선다.
세계 랭킹 2위 고진영이 우승하면 이번 대회에 불참하는 세계 1위 넬리 코다(미국)와 각종 개인 기록 부문 격차를 좁히거나 역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세계 랭킹, LPGA 투어 시즌 평균 타수와 올해의 선수, 상금 부문에서 모두 코다가 1위, 고진영이 2위다.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장하나(29)를 비롯해 박민지(23), 박현경(21), 임희정(21), 최혜진(22) 등 KLPGA 투어 선수들도 국내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대회에서 '신데렐라 탄생'을 노린다.
전인지(27)와 유소연(31), 초청 선수로 나오는 박성현(28) 등도 '우승 후보'로 이름을 올리기에 손색이 없다.
외국 선수로는 교포 선수인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민지(호주), 대니엘 강(미국) 등이 출전하고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해나 그린(호주), 셀린 부티에(프랑스) 등이 한국 선수들과 경쟁한다.
이 대회는 코로나19 때문에 지난해 열리지 않아 장하나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온다.
2002년 CJ 나인브릿지 클래식으로 국내에서 LPGA 투어 대회가 처음 열린 이후 2019년까지 한국에서 개최된 18번의 LPGA 투어 대회 중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이 12회나 된다.
한국 선수 역대 LPGA 투어 주요 우승 일지
emailid@yna.co.kr
- ☞ 이모, 삼촌 도와주세요…날은 추운데 223마리 견공들 갈곳 없어
- ☞ "포경 수술까지 질병으로 꾸며 보험금을 타내다니…."
- ☞ 그리스행 배구 자매…이다영 "여자로서 숨기고 싶은 사생활"
- ☞ "유명 남성배우의 거짓회유에 속아 낙태" 온라인 글 논란
- ☞ "빌 게이츠, 14년전에도 여직원에 구애 이메일…경영진이 경고"
- ☞ 허경영, 대선 예비후보 등록…핑크 점프수트 등장
- ☞ 휴대폰에 정신 팔린 스쿠터 운전자…결국 사고쳤다
- ☞ 설악산서 또 암벽 등반 사고…40대 등반객 하산 중 추락사
- ☞ 빌 게이츠 딸 제니퍼, 이집트계 프로 승마 선수와 결혼
- ☞ '여성 아닌 남성 셋'…정체 드러낸 필명작가에 스페인 '발칵'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울릉서 달리던 버스 지붕에 지름 50㎝ 낙석…3명 경상 | 연합뉴스
- 홍준표 "별 X이 다 설쳐…의사 집단 이끌 수 있나" | 연합뉴스
- '의정부 하수관 알몸 시신' 전말…발작 후 응급실 갔다 실종 | 연합뉴스
- 어린이날 연휴 폐지팔아 산 과자박스 두고 사라진 세아이 부모 | 연합뉴스
- 아이유, 어린이날 맞아 1억원 기부…"건강한 어른으로 자라길" | 연합뉴스
- 초등생 의붓딸에게 강제로 소금밥 주고 상습폭행 계모 집행유예 | 연합뉴스
- 나경원 "용산 대통령, 여의도 대통령 따로 있는 정국" | 연합뉴스
- [OK!제보] 도심에 4년 방치된 쓰레기 더미…악취·벌레 진동 | 연합뉴스
- 길거리서 술 취해 커플 향해 바지 내린 60대 검거 | 연합뉴스
- 울산서 새벽 조업 나섰던 70대 노부부 숨진 채 발견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