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2050 탄소 제로 달성
[앵커]
2030년까지 온실 가스를 2018년 대비 40% 줄이기로 한 정부안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2050년까지 석탄발전을 모두 중단한다는 내용의 탄소중립 시나리오도 채택했는데요.
하지만 환경단체, 산업계는 일제히 반발했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40%'라는 감축 목표를 달성하려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억9,100만 톤 가량 줄여야 합니다.
감축량이 가장 많은 분야는 전기 생산입니다.
석탄발전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해 배출량을 44.4% 감축합니다.
산업 부문은 14.5%, 건물과 수송 부문은 각각 32.8%와 37.8% 가량 줄이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2050년까지 석탄발전을 모두 중단하는 내용의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채택하며 강력한 정책 추진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윤순진 / 탄소중립위원회 위원장> "우리가 감당하기에 쉽지 않지만 반드시 달성해야 할 정도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정부의 강력한 정책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환경단체와 경제계는 모두 반발했습니다.
기후·환경단체들은 정부가 목표를 상향 조정하긴했지만, 여전히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에 미흡하다고 지적합니다.
<황인철 / 기후위기비상행동 집행위원장>"이걸로는 1.5도 지구 온도 상승 제한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계획이기 때문에 국제사회에서 제대로 된 책임을 한다고 볼 수 없다…"
반면 경제단체들은 국가 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일제히 반발했습니다.
<강병열 / 한국경영자총협회 보건환경팀장> "현재까지 소요 비용에 대한 추계와 구체적인 기업 지원 방안은 공개되지 않아 정책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
각계 비판과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정부는 다음주 국무회의를 통해 안건을 최종 확정하고 다음달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국제사회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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