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3분기 글로벌 21만7198대 판매.. 카이엔 6.2만대로 성장 주도

포르쉐가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 3분기까지 전년 대비 13% 증가한 총 21만7198대의 자동차를 인도했다. 사진은 최근 열린 ‘IAA 모빌리티 2021’에서 공개된 포르쉐의 콘셉트카 ‘미션 R’의 뒷모습. /사진=포르쉐

포르쉐가 올 3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총 21만7198대의 자동차를 인도했다.

19일 포르쉐에 따르면 세계 모든 지역에서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미국에서 큰 성장을 기록했다.

제품 별로는 총 6만2451대가 판매된 카이엔이 성장을 주도했다. 마칸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6만1944대가 인도돼 뒤를 이었다.

출시 2년차를 맞은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은 2만8640대 인도돼 제품력과 인기를 입증했다. 포르쉐 아이코닉 모델 911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2만7972대, 718 박스터와 718 카이맨은 전년 대비 1% 증가한 1만5916대, 파나메라는 1% 증가한 2만275대가 팔렸다.

지역별로는 전년 대비 50% 증가하며 총 5만1615대를 인도한 미국 시장의 성장이 돋보였다. 이 같은 강력한 시장 지위는 북미 시장 고객들이 포르쉐를 가장 매력적인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식하고 있다는 J.D. 파워의 ‘자동차 상품성 및 디자인 만족도 조사 결과를 통해서도 나타난다. 북미 대륙 전체에서는 전년 대비 29% 증가한 6만3025대의 차가 인도됐다.

가장 큰 단일 시장인 중국에서는 11% 증가한 6만9789대의 차가 인도됐고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및 중동 시장에서는 12% 증가한 9만7841대가 팔렸다.

유럽의 경우 전년 대비 2% 늘어난 5만6332대의 차가 인도돼 고객 수요가 늘었으며 독일에서는 9% 증가한 1만9099대가 파매됐다.

데틀레브 본 플라텐 포르쉐 영업 및 마케팅 이사회 멤버는 “예약 수요가 많아 올 한 해 실적 전망 역시 낙관적으로 예측된다”며 “여전한 코로나 위기, 반도체 부족 등 직면한 문제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가기 위해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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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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