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살종목] 재계 8→9위 하락한 ‘GS’… 영업이익 역성장 전망에 주가 ↓
[편집자주]‘순살종목’은 머니S의 ‘뼈 때리는’ 종목분석 코너입니다. 젊은 세대가 사용하는 신조어 중 ‘순살됐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순살치킨에서 유래한 말로 뼈 때리는 팩트 폭격을 당하면 살만 남는다는 의미로 통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성공 투자를 돕기 위해 기업의 재무제표와 기업 가치 등을 낱낱이 분석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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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 전인 지난해 1월 2일 5만원이던 GS 주가는 올 10월 현재 4만5000원대로 10%가량 하락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25%) 현대차(73%) LG(30%) 등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계열사 가운데 코스피 상장회사인 GS리테일의 경우 2020년 하반기 1047억원을 기록했던 영업이익이 올 상반기 803억원으로 23.3% 감소했다. 비상장사인 GS칼텍스는 2018년 1조2340억원이던 영업이익이 2019년 8800억원으로 줄어든 후 2020년엔 919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들어선 1조118억원의 영업이익을 보였다. 지주회사인 GS는 계열사 주식을 소유해 배당금을 주 수입원으로 하는 만큼 자회사의 실적 부진이 주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GS의 향후 영업이익도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됐다. 금융정보분석업체 FN가이드가 최근 3개월 금융투자회사의 GS 추정 실적 평균을 분석한 결과 영업이익은 올해 2조1658억원에서 내년 2조1556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영업이익률은 ▲2021년 12.03% ▲2022년 11.49% ▲2023년 11.18% 등의 지속적인 감소세로 전망됐다. 올 4분기 영업이익률 역시 한자릿수대로 떨어진 9.91%가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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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의 주요주주인 국민연금이 ESG 기업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지난해 ESG 등급을 보면 지주회사 GS는 ‘B+’, GS리테일은 ‘B’를 기록했다. GS와 GS리테일 모두 환경부문 등급은 ‘C’로 평가됐다. GS칼텍스와 동일업종인 S-Oil은 ‘A+’를, GS칼텍스와 유사업종인 신세계도 ‘A’ 등급을 각각 받았다.
서스틴베스트의 올 상반기 ESG 등급에선 GS는 ‘A’로 평가됐지만 규모별 등급은 ‘BB’ 평가를 받았다. 규모별 등급은 ESG 평가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대기업이 높은 점수를 받는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도입한 등급 체계로 직전 사업연도 자산총액 기준 2조원 이상, 5000억~2조원, 5000억원 미만 기업으로 구분해 차등화한다. GS리테일은 전체 등급 ‘BB’, 규모별 등급 ‘B’가 부여됐다.
국민연금은 지난 10월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석탄채굴, 발전산업에 대한 투자제한을 추진, 구체적인 시행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국내 석탄산업 관련 GS(8.38%)를 포함해 금호석유화학(6.86%) 한국전력(6.61%) OCI(11.48%) 등에 투자하고 있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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