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거리두기 완화 첫날은 '조용'..자영업자 "주말 특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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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화 첫날이니까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전시가 지난 18일부터 2주간 완화된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하며 자영업자들이 기대감을 내비쳤다.
갈마동에서 대형 횟집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첫날이라 크게 차이가 느껴질 정도는 아니지만, 방역수칙 완화로 점차 나아질 것 같다"며 "코로나 전에는 10명가량 단체회식도 많았다. 백신 접종이 늘면서 상황이 더 좋아지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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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들 "회식·주말 오면 매출 오를 것"
(대전ㆍ충남=뉴스1) 임용우 기자,김종서 기자 = “완화 첫날이니까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전시가 지난 18일부터 2주간 완화된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하며 자영업자들이 기대감을 내비쳤다. 식당·카페 영업시간이 오후 10시에서 자정까지로 확대되고 최대 10명까지 모일 수 있게 됐지만 완화 첫날에는 효과가 크지 않았다.
완화된 거리두기 적용 첫날 밤 대전 서구 갈마동의 번화가는 이전과 다름없이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눈에 띄게 줄며 거리두기 방역수칙이 완화됐지만 여전히 4인 이상 무리를 지은 경우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것이다.
서구 둔산동과 월평동 번화가도 한적한 모습이었다. 적막감이 감돌 정도는 아니었지만 대부분 방역 수칙 완화 이전인 4명 모임이 주를 이뤘다.
코로나19 확산 이전 인산인해를 이루던 대형 식당이나 카페 역시 빈 자리가 더 많았다.
시민 김모씨(38)는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 같지는 않지만 회사 내부에서도 회식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주말이 가까워지며 번화가가 활기를 띌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직장인 정모씨(40)는 “다가오는 주말부터 스트레스를 풀 수 있을 것 같아 이번 조치가 반갑다”며 “그간 집에만 있어야 해 답답했는데 이제는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식당 등 자영업자들은 이번 완화조치를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갈마동에서 대형 횟집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첫날이라 크게 차이가 느껴질 정도는 아니지만, 방역수칙 완화로 점차 나아질 것 같다"며 "코로나 전에는 10명가량 단체회식도 많았다. 백신 접종이 늘면서 상황이 더 좋아지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월평동의 한 식당 업주는 “주말에 예약문의가 들어오고 있어 매출 상승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영업시간 제한이 아예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노래방 등 영업시간이 자정으로 완화됐다가 시행 직전 현행 방침인 오후 10시로 되돌아간 자영업자들에게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감지된다.
둔산동의 한 노래방을 운영하는 박모씨(50)는 “영업시간 제한을 완화한다고 했다가 갑자기 바꾼 것을 보고 허탈감을 감출 수 없었다”며 “매출의 대부분이 심야 시간대에 집중되는데 이번 조치는 노래방 업주들을 기만한 것과 다름없다”고 토로했다.
wine_sk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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