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분기 ABS 발행 규모 12조8000억원..전년比 31.5%↓

김태일 2021. 10.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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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4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규모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1%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회사와 일반기업은 각각 1조7000억원, 9000억원 감소한 3조4000억원, 2조원의 ABS를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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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택금융공사 7조2000억원
금융회사 3조4000억원, 일반기업 2조원
올해 3·4분기 자산보유자별 ABS 발행현황 /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올해 3·4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규모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1%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주택금융공사뿐 아니라 금융회사, 일반기업 모두 발행 규모가 감소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자산유동화 계획을 등록하고 발행한 ABS는 12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8조7000억원) 대비 5조9000억원(31.5%) 감소한 규모다.

ABS는 부동산, 매출채권, 유가증권, 주택저당채권 등 기업이나 은행이 보유한 유·무형의 유동화자산을 기초로 발행된 증권을 의미한다.

발행 주체별로 따져보면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조2000억원 줄어든 7조4000억원의 주택저당증권(MBS)을 발행했다. 금융회사와 일반기업은 각각 1조7000억원, 9000억원 감소한 3조4000억원, 2조원의 ABS를 발행했다.

금융회사 중 은행은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5000억원 규모 ABS를, 여신전문금융은 카드채권, 할부금융채권 등을 기초로 1조6000억원 ABS를 발행했다. 증권사는 신용도 낮은 기업 회사채 등을 기초로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발행했다.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을 기초로 전년 동기보다 9000억원(31.7%) 줄어든 2조원의 ABS를 발행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반기 발행 규모가 22조8000억원으로 올해 MBS 발행계획(약 37조원) 대비 62%에 달해 3·4분기 발행 규모가 줄었다”며 “지난해 3·4분기에는 저금리 등 사유로 발행이 증가했으나 올해는 ABS 발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유동화 기초자산별로 보면 대출채권, 매출채권 기초 뮨와 회사채 기초 P-CBO 모두 감소했다.

대출채권 기초 ABS는 전년 동기 대비 3조4000억원(30.2%) 감소한 8조원 발행에 그쳤고, 매출채권 기초 ABS는 1조6000억원(30.8%) 줄어든 3조5000억원어치 발행됐다. 저신용 기업 회사채 기초 P-CBO는 9000억원(40.0%)이 감소한 1조3000억원을 발행했다. 이중 코로나극복 P-CBO가 1조2000억원, 일반 P-CBO는 1000억원이었다.

한편 ABS 전체 발행 잔액은 지난 9월말 기준 229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말(219조원) 대비 10조3000억원(4.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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