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ain 2020' 외치는 위기의 다저스, 16% 확률에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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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시작과 함께 2패를 당해 월드시리즈 2연패 도전에 먹구름이 끼였다.
다저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NLCS 2차전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4-5로 역전패했다.
역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7전4선승제 시리즈에서 한 팀이 1차전과 2차전을 승리한 경우는 87차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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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지난해 CS서 2패 후 뒤집기 성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시작과 함께 2패를 당해 월드시리즈 2연패 도전에 먹구름이 끼였다. 그들이 지금 기대해야하는 것은 1년 전과 같은 짜릿한 뒤집기 시나리오다.
다저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NLCS 2차전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4-5로 역전패했다.
8회초까지 4-2로 리드하던 다저스는 뒷심 부족으로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2경기 연속 끝내기를 맞고 패하면서 충격은 더욱 컸다. 특히 '20승 투수' 훌리오 유리아스를 8회말 필승조로 투입했던 강수도 실패로 귀결됐다.
홈에서 2승을 거둔 애틀랜타는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역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7전4선승제 시리즈에서 한 팀이 1차전과 2차전을 승리한 경우는 87차례 있었다. 이중 기세를 몰아 시리즈 승자가 된 것은 무려 73회로 84% 확률에 이른다.
일단 애틀랜타는 1999년 이후 22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파란불이 켜졌다. 하지만 낙관은 금물. 상대가 저력 있는 다저스이고, 애틀랜타는 뒤집힌 아픔을 겪었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1차전과 2차전을 패하고도 시리즈 승부를 뒤집은 팀 중 하나다. 오래 전 일도 아니다. 당장 지난해 NLCS에서 애틀랜타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지난해 NLCS 1차전과 2차전에서 애틀랜타에 완패한 뒤 3차전에서 15-3, 12점차 대승을 거두며 한숨을 돌렸다. 4차전 패배로 다시 탈락 위기에 몰렸으나 5~7차전을 모두 이기며 극적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올해와 차이점이 있다면, 지난해에는 다저스가 1~2차전과 5~7차전을 홈구장에서 치렀다는 배경이다.
두 팀은 하루 휴식을 취하고 장소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으로 옮겨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 연속 대결을 펼친다. 다저스는 3차전에서 워커 뷸러를 앞세워 반격의 1승을 노린다.
애틀랜타는 다저스와 원정경기가 부담스럽다. 정규시즌 기준으로 다저 스타디움에서 가진 최근 11경기에서 1승10패로 일방적으로 밀렸다.
실제로 다저스는 메이저리그에서 홈 이점을 가장 잘 살리는 팀이다. 올해 정규시즌 홈경기 승률은 0.716(58승23패)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정규시즌 막판에는 홈 15연승을 질주했으며 이 기간 애틀랜타와 홈 3연전에선 5-3, 3-2, 4-3 등 박빙의 승부 끝에 모두 이겼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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