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중소 식품기업과 청년 협업..콘텐츠 개선·실무경험 상생
◆ 공기업 미래경영 ◆
![`농식품 청년 스토리텔링 디자인단`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이 지난 6월 14일 참여 업체인 `보령누룽지과자`를 방문해 기업 미팅 후 제조과정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농림축산식품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10/19/mk/20211019040305311edco.jpg)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디자인단 사업은 중소 식품기업과 식품산업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을 연결해준다. 기업에는 청년과의 협업으로 제품 디자인·홍보 콘텐츠를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청년에게는 식품기업 실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기업 상생 프로그램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15개 식품업체와 대학생 45명이 참여한 이 사업은 올해 30개 식품 업체, 대학생 90명이 합류하며 덩치를 배로 키웠다.
디자인단 사업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식품기업이 판로를 확대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디자인단 사업을 통해 더치커피 '위드오' 제조업체인 오존에이드는 2030세대를 타깃으로 음료 라벨을 새롭게 디자인해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 식품관 입점에 성공했다.
올해는 기업과 청년의 협업이 더욱 빛을 발했다. 떡볶이·전통음료 제조업체인 아람은 브랜드 스토리 부재로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디자인단 사업에 참여하면서 청년들의 아이디어로 새로운 제품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아람 관계자는 "제품력은 자신 있었지만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디자인단 사업을 통해 새롭게 브랜딩한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대형 온라인 유통사 입점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멘토 역할을 맡는 전문가들 조언도 큰 역할을 했다. 청년들과 기업, 멘토는 매주 만나 제품 홍보 방안을 고민하는 식으로 디자인단을 운영했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청년이 내놓으면 전문가들은 사업성을 평가하고 세세한 부분을 제언하는 식이다.
청년들 반응도 긍정적이다. 전년도 참가자 박종호 씨(25)는 디자인단 경험을 살려 올해 농자재 회사인 주식회사 대유에 취업하는 데 성공했다. 박씨는 농업경제학과를 전공했으나 농식품 관련 실무 역량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부족했다. 그러던 중 디자인단 활동을 통해 기업의 제품 기획과 패키지 디자인 업무를 수행하며 시장조사, 마케팅 등 다양한 실무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현재 디자인단 활동 중인 정연비 씨(27)는 "직접 기획·제작한 디자인을 기업 담당자 앞에서 발표하고, 실제 출시되기까지 과정을 주도적으로 경험할 수 있어 기획력과 실무능력을 얻을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와 aT는 이달 말 디자인단 활동을 마무리하며 평가를 통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청년 팀에 농식품부 장관상, aT 사장상과 함께 포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시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과장은 "코로나19로 중소 식품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디자인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기업과 청년이 함께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 백상경 기자 / 전경운 기자 / 이종혁 기자 / 김희래 기자 / 송민근 기자 / 윤지원 기자 / 박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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