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케인과 35번째 합작골.. 황의조는 대포알골
토트넘의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잉글랜드) 2021-2022시즌 4호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 정규 리그에서 해리 케인과 호흡을 맞춰 만들어낸 첫 작품이었다.
손흥민은 18일 뉴캐슬 원정에서 2-1로 앞서던 전반 49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그는 케인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낮게 밀어준 공을 슬라이딩하며 왼발로 받아 넣었다. 이들의 프리미어리그(EPL) 합작골은 지난 3월 8일 이후 7개월여 만이자, 통산 35번째였다. 프랭크 램퍼드와 디디에 드로그바(이상 은퇴)가 첼시에서 뛰며 기록했던 역대 EPL 최다 합작골(36골)에 1골 차로 다가섰다. 3대2로 이긴 토트넘은 승점 15(5승3패)로 5위가 됐다.
손흥민은 지난 주말 ‘코로나 소동’에 휘말렸다. 16일 구단이 실시한 진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현지 보도가 나와 한때 결장설까지 나돌았다. 하지만 재검사에선 음성으로 결과가 바뀌었다. 토트넘 측은 1차 검사에 오류가 있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우여곡절 끝에 뉴캐슬전에 선발로 나섰고, 지난달 27일 아스널전에 이어 득점에 성공했다. 정규 리그 7경기에 출전해 4골을 뽑아낸 그는 득점 공동 5위를 달린다. 모하메드 살라흐(리버풀)와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가 7골로 선두권을 이루고 있다.
리그 앙(프랑스)의 황의조(보르도)는 17일 낭트를 맞아 0-0으로 맞서던 후반 17분 선제골을 넣었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대각선 방향으로 중거리슛을 때려 골 그물을 흔들었다. 황의조는 3경기 만에 골 맛을 보며 시즌 4호골을 신고했다. 그는 후반 27분 상대 진영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공격 위치를 잡기 위해 움직이다 낭트 수비수의 발을 밟고 쓰러졌다. 발목을 심하게 접질리는 바람에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보르도는 황의조가 교체된 직후인 후반 30분 동점골을 내주면서 1대1로 비겼다. 리그 20팀 중 17위(승점 8·1승5무4패).
터키 페네르바체 소속인 김민재는 유럽 진출 이후 첫 퇴장을 당했다. 수비수인 그는 트라브존스포르와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앞서던 전반 14분에 이어 전반 23분 상대 선수를 막다 연속으로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물러났다.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고 뛴 열 번째 경기(리그는 여덟 번째) 만에 레드카드를 받았다. 팀은 1대3으로 역전패했고, 순위는 선두에서 2위(승점 19·6승1무2패)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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