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석탄발전 줄였더니 온실가스 1600만 t 감소

강은지 기자 2021. 10. 19.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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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시행되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에 석탄발전을 줄이면서 온실가스 1600만 t과 초미세먼지(PM2.5) 3358t이 줄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대기 흐름이 잠잠해져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시기에 시행하는 계절관리제 기간에는 석탄발전을 줄이고 배출등급 5등급 차량의 운행을 제한한다.

18일 양이원영 무소속 의원이 환경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계절관리제 기간에 석탄발전 9∼28기가 가동을 정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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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계절관리제 효과 분석
2018년 전체 배출량의 2% 달해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시행되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에 석탄발전을 줄이면서 온실가스 1600만 t과 초미세먼지(PM2.5) 3358t이 줄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대기 흐름이 잠잠해져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시기에 시행하는 계절관리제 기간에는 석탄발전을 줄이고 배출등급 5등급 차량의 운행을 제한한다.

18일 양이원영 무소속 의원이 환경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계절관리제 기간에 석탄발전 9∼28기가 가동을 정지했다. 석탄발전 60기 중 가동 중단 여부는 시기별로 차이가 있다. 겨울(12월∼2월)에는 9∼17기, 봄(3월)에는 19∼28기가 멈췄다. 석탄발전 가동 중단으로 줄인 온실가스와 초미세먼지의 양을 계산해보니 각각 1600만 t과 3358t에 달했다.

온실가스 1600만 t은 2018년 우리나라가 배출한 온실가스(7억2760만 t)의 약 2.2%에 이른다. 또 3358t의 초미세먼지는 계절관리제에서 줄인 전체 초미세먼지 직접배출량(6237t)의 53.8%에 달하는 양이다.

양이 의원은 “탄소중립과 미세먼지 배출 저감 정책에 힘을 내야 한다”며 “계절관리제를 가을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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