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사옥 팔아 이중 대박, 비결은?
지난해 11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에 문을 연 ‘성수낙낙’. 지상 최고 20층 3동짜리 지식산업센터 저층부에 자리잡은 상업시설이다. 개장 이후 도심형 이케아 매장인 이케아 랩·스타벅스 등 40여개 맛집과 카페가 입점하며 단숨에 속칭 ‘핫플’로 떠올라 디벨로퍼였던 SK디앤디도 쾌재를 부르고 있다.
원래 이 땅 소유주는 반도체 패키징 회사인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과거 아남반도체 인수 후 50년 넘게 공장과 사옥으로 쓴 창업 요람이나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앰코 측은 생산라인 정비 필요성이 높아지자, 고민 끝에 인천 송도에 새 사옥과 공장을 짓고 2016년 성수동 사옥을 팔았다. 앰코 측은 사옥 이전 후 생산 효율 증대로 성수동 시절보다 연간 매출액이 1조원 이상 늘었다. 신지혜 STS개발 상무는 “기업이 핵심지에 건물과 부지를 적절하게 사고 팔며 서로 ‘윈윈’한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고 말했다.
땅집고가 기업 보유 부동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기업 가치 극대화 전략을 배우는 ‘제2기 땅집고 기업 보유 부동산 개발 실전과정’을 연다. 이 과정에는 기업 부동산 관리와 매각·개발 분야에서 풍부한 노하우를 가진 멘토진이 강사로 참여한다. 주요 강의는 ▲기업 부동산 개발할 것인가, 매각할 것인가(서광덕 KPMG 상무) ▲성공적인 기업 부동산 개발 기획 방안(손병희 DL이앤씨 부장) ▲설계·공정관리 노하우(금경호 전인CM 전무) ▲개발 금융 조달 기법(윤창선 키웨스트자산운용 대표) 등이다. 노종수 메이트플러스 상무는 물류 부동산 시장 동향을 분석한다.
이번 강의 총괄 운영을 맡은 정을용 비티지컨설팅 대표는 “유휴 부동산 개발이 필요한 기업·재단·공공기관 CEO, 부동산 관리담당 임직원에게 유용하다”고 했다. 수강생이 매각·개발 등을 원하면 땅집고 파트너 회사를 연결해준다. 강의는 오는 11월9일~12월2일까지 총 8회 진행한다. 20명 안팎 모집하며, 수강료는 1인당 200만원. 수강 신청은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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