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위기 상황서 빛난 '비디디'의 활약..젠지, TL 꺾고 8강행 확정

젠지가 분위기를 수습하고 '비디디' 곽보성의 활약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9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진행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D조 타이 브레이커 1경기에서 젠지가 팀 리퀴드를 제압하고 8강행 티켓을 따냈다. 

블루 사이드의 젠지는 그레이브즈-자르반 4세-조이-미스 포츈-유미를, 레드 사이드의 팀 리퀴드는 제이스-신 짜오-신드라-트리스타나-렐을 픽했다. 4분경 '클리드' 김태민의 자르반 4세가 미드 갱킹으로 '코어장전' 조용인의 렐을 처치하고 선취점을 따냈다. 그러나 탑-정글이 1데스씩 기록하고 포탑 선취점까지 내주며 주도권이 팀 리퀴드에게 넘어갔다.

18분에 '비디디' 곽보성의 조이는 '옌슨' 신드라-'산토린' 신 짜오-'택티컬' 트리스타나를 처치하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해내며 흐름을 뒤집었다. 특히 신 짜오-트리스타나를 시야가 없는 상태에서 감으로 스킬을 사용해 잡아내는 장면은 백미였다.

젠지는 첫 번째 바론을 '옌슨' 신드라에게 스틸 당했지만 대지 드래곤의 영혼 확보 후 두 번째 바론을 가져가며 승기를 잡았다. 미드 라인을 통해 진격한 젠지는 36분에 억제기와 쌍둥이 포탑을 철거했다. 이어 에이스를 올려 방어 병력을 모두 제거한 젠지는 그대로 넥서스까지 무너뜨리고 8강행을 확정지었다.

*이미지 출처=라이엇 게임즈 제공
이한빛 mond@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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