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021년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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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반도체와 배터리 등 주력 사업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수상한 우수 인력을 채용한다.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중공업 등 삼성 계열사들은 일제히 제56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한 우수 기능인력 채용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부회장이 기능인 양성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삼성은 매년 전국기능경기대회에 2억5000만원씩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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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 등 11월∼연말 전형
1·2위는 국제기능올림픽 후보로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중공업 등 삼성 계열사들은 일제히 제56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한 우수 기능인력 채용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채용 분야는 기계·설비, 전기·전자, 소프트웨어·네트워크, 컴퓨터 설계(CAD) 등이다.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채용전형을 거친 뒤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쯤 정식 입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채용된 직원 중 전국기능경기대회 1∼2위 입상자는 입사 후 별도 교육을 통해 내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 출전 후보군으로 양성될 예정이다.
삼성에 따르면, 삼성 직원이 지금까지 국가대표로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해 획득한 메달은 금메달 28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8개다.
삼성이 적극적으로 기능인재 영입에 손을 뻗치는 것은 이재용 부회장의 소신과 무관치 않다는 게 재계의 관측이다. 이 부회장이 기능인 양성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삼성은 매년 전국기능경기대회에 2억5000만원씩 후원하고 있다. 또 2년마다 열리는 국제올림픽 출전 대표팀의 훈련비와 재료비로 연간 7억원 이상을 지원하는 등 누적 후원금이 100억원에 달한다. 이런 공로로 2009년 국무총리 단체표창, 2018년 대통령 단체표장을 받기도 했다. 2008년부터는 매년 사내 우수 기능인력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도 따로 열고 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평소 틈만 나면 기능인이 현장에서 얼마나 중요한 위치에 있는지를 설명하곤 했다”면서 “삼성이 10여년간 빼놓지 않고 기능인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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