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재단, 10주년 맞은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개막

이영균 입력 2021. 10. 19. 02: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포항문화재단은 지난 16일 남구 오천읍 냉천 포은교 인근에서 올해 10주년을 맞은 '2021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을 개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함께 열(十)다 – 다시, 새롭게'라는 주제로 1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15일간 오천 냉천과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내 귀비고에서 다채롭게 진행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10주년 기념작 최우람 작가의 '태양의 노래' 
경북 포항문화재단은 지난 16일 남구 오천읍 냉천 포은교 인근에서 올해 10주년을 맞은 '2021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을 개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함께 열(十)다 – 다시, 새롭게'라는 주제로 1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15일간 오천 냉천과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내 귀비고에서 다채롭게 진행된다.

특히 코로나19여파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재활용에 용이한 스틸·스틸아트의 속성에 집중해 지속 가능한 삶에 대한 화두를 제시할 전망이다.

오천 냉천 메인 행사장에는 21점의 작가 작품과 포항기업 17개 사에서 참여한 기업 작품이 축제 기간 동안 전시된다.

기업 참여 작품의 경우, 기능이 다한 폐자원을 활용하거나 직원들의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작품 제작이 이뤄져 ‘과정 예술(Process Art)’로서의 공공미술의 특징을 엿볼 수 있다.

전시 이외에도 지난 해에 이어 선정된 ‘아르코 공공예술사업’의 일환으로 스틸아트투어 앱을 활용한 스탬프 투어, 사전 예약을 통한 택시투어, 배리어프리 투어, 나이트투어 등이 펼쳐진다.

예술산책 노트를 활용한 드로잉 투어, 자전거 투어, 주말 공연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지역 내 꿈틀로 입주작가들의 체험 프로그램인 ‘예술가의 아뜰리에’도 사전 예약을 통해 운영된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2021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지난 16일 오천읍 냉천 포은교 인근에서 개막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포항시 제공
또 다른 축제 장소인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내 귀비고에서는 10주년 기념작인 최우람 작가의 '태양의 노래'가 상설 전시된다. 무한한 창조와 비상의 상징으로 포항의 새로운 도약을 표현한 이 작품은 지난 해 6월 10주년 기념작품 작가 지명공모 발탁 이후 1여 년 동안 제작됐다. 이 작품은 지난 13일 제막식을 통해 사전 공개됐다.

현장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온라인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참여 작가와의 대화, 예술 향유의 장벽을 허무는 배리어프리 다큐멘터리, 랜선으로 즐기는 예술가 워크숍, 축제를 총정리하는 폐막 프로그램 ‘스틸 톡톡’등이 유튜브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이강덕 포항문화재단 이사장은 “생업을 위해 철을 만들던 근로자들이 그 기술로 예술 작품을 만들고, 많은 시민들이 이러한 작품을 감상하는 과정 속에서 포항이 문화예술도시로 거듭나게 된다”며 “일상 속에서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가 늘어나도록 스틸아트페스티벌이 앞으로도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