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와 서울 관광명소 '랜선 데이트'

정지혜 2021. 10. 19.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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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차별화된 비대면 콘텐츠로 해외 한류 관광객 공략에 나선다.

MZ세대(1980년∼2000년대초 출생)를 겨냥한 비대면 몰입형 콘텐츠로 추억의 한류 명소부터 최신 트렌드까지 서울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류스타와 함께 시간여행자가 되어 여행하는 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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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40가지 여행코스 영상 제작
유튜브 채널서 사전 답사 기회
"해외 MZ세대 취향 저격 기대"

서울시가 차별화된 비대면 콘텐츠로 해외 한류 관광객 공략에 나선다. 최근 대세로 주목받는 한류 스타 김요한, 모델 차수민과 함께 40가지 여행 코스를 ‘비대면 데이트’ 콘셉트 영상으로 제작해 19일 유튜브에 공개한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콘텐츠는 시청자가 5가지 테마, 30곳의 장소 가운데 40개의 ‘서울 한류 여행’ 코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유튜브 채널 ‘비짓서울TV’를 통해 볼 수 있다. MZ세대(1980년∼2000년대초 출생)를 겨냥한 비대면 몰입형 콘텐츠로 추억의 한류 명소부터 최신 트렌드까지 서울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류스타와 함께 시간여행자가 되어 여행하는 설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 방탄소년단(BTS)의 빌보드 차트 석권,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의 세계적 흥행 등으로 서울이 코로나19 이후 가장 찾고 싶은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방문을 희망하는 한류 팬들에게 수동적인 랜선 여행이 아닌 시청자가 직접 참여하는 사전 답사여행의 기회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영상에서는 드라마, K팝·패션·뷰티, 한국 음식 등으로 주제를 나눠 유명 촬영지(서울책보고, 노들섬, 세운상가)나 서울 명소(을지로 골목, 서순라길, 반포대교) 등을 선보인다. 평범한 공간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재조명함으로써 여행 트렌드를 주도하는 MZ세대의 서울 여행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촬영이 진행됐던 김요한의 ‘뷰티룸’과 차수민의 ‘레트로 카페’는 가상현실(VR)룸으로 재현해, 생동감 있는 비대면 한류체험을 국내외 잠재 관광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관광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인 비짓서울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김요한과 차수민의 인터뷰 영상, 촬영 비하인드를 담은 메이킹 영상 등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서울한류 랜선투어 영상이 최근 트렌드를 주도하는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는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 세계적 한류 열풍과 일상 회복으로의 전환을 앞두고 있는 요즘, 높아진 한류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만한 특별한 간접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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