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동그룹과 '상생 지역일자리' 시동

김덕용 입력 2021. 10. 19. 01: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시는 국내 농기계 제조업체 대동그룹과 손잡고 2000여억원을 들여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앞서 대구시의 '상생형 지역 일자리' 협약 1호 기업인 이래AMS는 1조4000억원 규모의 해외수주에도 불구하고 시설자금 부족으로 수주가 무산될 위기에 직면하자, 2019년 6월 노·사·민·정 상생 협약 체결로 2200억원의 대출자금을 지원받아 위기를 극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업 2234억 투입, 市 360억 지원
로봇·모빌리티 등 신산업 활성화
5년간 일자리 800명 창출 계획
대구시는 국내 농기계 제조업체 대동그룹과 손잡고 2000여억원을 들여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기업, 지역 주민, 지자체 등 지역 경제주체들이 동반성장, 근로여건 개선, 지역인재 고용 등에 대한 합의를 도출해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신규 투자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정부 지원 프로젝트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동그룹은 e-모빌리티 신사업을 전담할 계열사인 ‘대동모빌리티’를 통해 달성군 국가산업단지 내 부지 10만2265㎡에 AI(인공지능) 로봇 모빌리티와 신개념 교환형 배터리 공유방식의 e-바이크를 생산하는 신산업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이를 위해 대동그룹은 5년간 협력사를 포함해 2234억원을 투자하고 80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협력사와 지역기업 등에 360억원 규모의 신산업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해 협력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그간 섬유·기계산업 등 지역 전통 제조산업 성장이 둔화하자 미래형 자동차와 로봇, 물, 의료, 에너지와 스마트시티 등 ‘5+1 신산업’ 육성을 핵심 전략으로 삼았다. 특히 지난 8월 300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인 국가로봇테스트필드 대구 유치를 계기로 첨단 로봇 인프라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로봇·모빌리티 신산업에 투자하는 대동그룹 계열사 대동모빌리티를 ‘대구형 상생 일자리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런 내용을 포함해 구체적인 협약안을 확정한 뒤, 빠르면 다음 달 초 상생 협약식을 열고 내년 상반기에 정부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 신청을 추진한다.
앞서 대구시의 ‘상생형 지역 일자리’ 협약 1호 기업인 이래AMS는 1조4000억원 규모의 해외수주에도 불구하고 시설자금 부족으로 수주가 무산될 위기에 직면하자, 2019년 6월 노·사·민·정 상생 협약 체결로 2200억원의 대출자금을 지원받아 위기를 극복했다. 상생 협약을 계기로 재도약한 이 회사는 지난 5월 충북 진천 공장을 대구로 이전하면서 전기차 신산업 분야에 3년간 821억원을 투자해 118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기도 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