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칫거리 해양쓰레기 '굿즈·포토존'으로 변신

임성준 입력 2021. 10. 19.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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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해양쓰레기 팝업 전시·스토어 '필터(filter-必터)'를 23일까지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 종합상황실에서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필터는 이호동주민센터·이호동주민자치위원회와 협업을 통해 해양쓰레기를 활용한 이호테우해수욕장의 문화콘텐츠로 개발,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을 활성화하는 프로젝트이자 제주 바다 보호를 위해 진행되는 캠페인성 전시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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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3일까지 '친환경 행사'
재활용 전시회, 업사이클링 체험
나이키·효성 등 기업도 지원나서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해양쓰레기 팝업 전시·스토어 ‘필터(filter-必터)’를 23일까지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 종합상황실에서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필터는 이호동주민센터·이호동주민자치위원회와 협업을 통해 해양쓰레기를 활용한 이호테우해수욕장의 문화콘텐츠로 개발,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을 활성화하는 프로젝트이자 제주 바다 보호를 위해 진행되는 캠페인성 전시행사다.

전시 슬로건은 ‘제주 바다는 우리의 놀이‘터’이자 반드시 지켜야 할 ‘터’이다. 물을 정수(정화)하는 필터처럼, 사진 찍을 때 예쁘게 보정해주는 필터처럼, ‘必터를 통해 오염된 바다를 다시 아름답게 만들자’라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총 7가지 전시공간으로 이뤄졌다. 페트병 리사이클 리젠 원단으로 만든 코너월렛부터 키링, 스탬프까지 오감을 만족시키는 굿즈(기념상품)가 준비돼 있다.

또 지난 4일까지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 AR필터 출시를 기념, 환경 보전을 위해 한 행동을 인증해 SNS에 올려 참여 가능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실제 바다에서 수거한 해양쓰레기를 활용해 오염된 바다부터 점점 정화되는 모습의 바다를 연출한 스토리텔링 전시가 진행된다. 제주 바다에서 수거한 폐어망, 폐그물, 폐플라스틱, 폐비닐을 활용해 제작된 포토존이 준비돼 있다.

전시공간 관람을 마친 후 방문객들이 업사이클(재활용) 체험을 하는 자리도 마련돼 있다.

글로벌 브랜드 나이키와 지역 환경단체도 함께한다. 섬유 소재 산업 글로벌 리딩기업인 효성티엔씨도 필터 전시와 함께한다.

제주 바다 정화 활동을 펼치는 친환경 단체 사단법인 세이브제주바다와 제주 해양쓰레기 수거 단체 디프다제주도 전시에 사용하는 쓰레기 수거 지원, 전시 제작에 동참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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