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 물억새 생태 관찰장'서 하천 식물 생태 배워요

이보람 2021. 10. 19.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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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맞아 장관을 이루고 있는 태화강 하구 하천습지에서 하천습지식물의 생태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울산시는 다음 달 15일까지 북구 명촌동 437-3 일원 억새 관찰데크에서 '태화강 물억새 생태 관찰장'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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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맞아 장관을 이루고 있는 태화강 하구 하천습지에서 하천습지식물의 생태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울산시는 다음 달 15일까지 북구 명촌동 437-3 일원 억새 관찰데크에서 ‘태화강 물억새 생태 관찰장’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 주관으로 열리는 생태 관찰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자연환경해설사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방문객들에게 하천습지식물 구별하기와 식불별 생태계 내 역할, 중요성을 알려준다.

속이 비어 있는 갈대와 달리 속이 차 있는 물억새 줄기에 비눗물을 묻혀 불어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물과 양분이 이동하는 통로가 있음을 알게 하는 취지라고 시는 설명했다. 자연환경 해설사들이 내는 퀴즈를 풀고 선물도 받을 수 있다.

체험을 마친 방문객들은 억새 관찰길을 돌면서 물억새 군락지를 배경으로 추억 담기를 할 수 있도록 사진 명소를 운영한다.
울산시 북구 태화강 하구 하천습지에 조성된 ‘물억새 군락지’ 모습. 울산시 제공
지난 2006년 조성된 ‘태화강 하구 물억새 군락지’는 21만5800㎡ 규모에 달한다. 도심 내에 위치해 접근이 쉬워 인기가 높다. 물억새는 벼과 식물로, 억새와 달리 물기가 있는 습지에 서식한다. 마디에 긴 털이 있고, 억새보다 잎이 더 넓고 부드러운 편이다. 열매 끝에 억새는 까락(꽃차례 끝에 붙은 부속체)이 있는데, 물억새는 없다.

울산시 관계자는 “환경부 지정 생태관광지인 태화강의 대표 생태관광자원은 봄 야생갓꽃, 여름 모감주나무꽃과 가을, 겨울 ‘물억새 군락지’를 꼽을 수 있다”며 “대규모 물억새 군락지 체험 등을 통해 태화강이 생태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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