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65% "아바타로 메타버스 출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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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디지털 대전환으로 비대면 소통 추세가 가속화하면서 서울시민 절반 이상이 일명 '메타버스 출근'을 미래 업무방식으로 꿈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민의 65.1%는 "자신의 아바타를 활용해 가상세계 일터(메타버스)로 출근하기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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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육아 등 병행 수월" 이유
'오프라인 출근 선호' 35% 그쳐
73% "게임 통해 메타버스 경험"
'게임 개발자' 유망업종 1순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디지털 대전환으로 비대면 소통 추세가 가속화하면서 서울시민 절반 이상이 일명 ‘메타버스 출근’을 미래 업무방식으로 꿈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버스는 가상세계를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인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 활동이 가상세계에서 이뤄지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은 ‘미래사회에 달라질 근로형태와 고부가가치 미래일자리에 대한 인식파악’을 주제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지난 8월10일부터 열흘간 진행된 이번 조사에는 4476명의 서울시민이 참여했다.
메타버스가 가장 활발한 분야는 ‘게임’인 것으로 조사됐다. 메타버스 경험자 73.3%는 “게임을 통해 메타버스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메타버스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미래직업에 대한 질문에도 ‘게임 개발자 및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자’가 시민 45.2%의 선택을 받으며 가장 유망한 업종으로 떠올랐다. 이어 ‘아바타 디자이너’(40.6%)와 ‘메타버스 크리에이터’(37.8%) 등도 미래 유망 업종으로 꼽혔다.
서울시는 이번 설문조사를 토대로 메타버스 관련 업종에 대한 직업교육 등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신현옥 서울여성능력개발원장은 “메타버스의 등장으로 관련 산업이 성장하며 근로형태와 직업선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와 관련한 직업교육훈련과 취업지원 서비스를 다양한 방향으로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서울디자인위크에도 메타버스가 활용된다. 시는 이달 26일부터 사흘간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에서 전문가와 함께하는 디자인 세미나를 개최한다. 가상공간에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세미나 시설들이 그대로 구현됐다. 박영하 스타벅스코리아 디자인 총괄과 김봉찬 전 현대카드 디자인 팀장, 고주원 서울예대 교수, 김충재 디자이너 등이 아바타를 활용한 메타버스 강연에 나선다. 서울디자인재단도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활용한 DDP 옥상공원 조성 등으로 시민들의 랜선 관광을 도울 예정이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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