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국감서 '대장동 의혹' 공방..김오수 "수사 의지 분명"

장덕수 2021. 10. 18.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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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의혹은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장에서도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각자 입장에서 검찰 수사가 부실하다고 지적했는데요.

김오수 검찰총장은 수사 의지가 분명하다며 지켜봐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의원들은 대장동 의혹의 배후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목했습니다.

검찰 수사가 봐주기, 증거 인멸 도와주기에 그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 "여론이 악화되니까 22일 만에 성남시청을압수수색 했어요. 그런데 그때도 성남시장이랑 비서실은 또 빠졌습니다."]

취임 뒤 처음으로 국감장에 나온 김오수 검찰총장은 수사 의지가 분명하다며, 지켜봐달라고 말했습니다.

[김오수/검찰총장 : "한 50명 가까이 조사를 했고요. 압수수색도 6차례에 걸쳐서 30곳 넘게 압수수색도 했고. 그래서 정말 열심히 수사하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011년 부산저축은행 부실 수사가 대장동 사건의 배경이라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했습니다.

[김남국/더불어민주당 의원 : "(부산저축은행 사건 중에) 대장동 대출 같은 경우는 변제가 되지도 않았는데 이 사건은 빠져나갔다는 겁니다. 대검 중수2과장인 윤석열 후보가 (주임검사를) 담당을 했다라는 겁니다."]

김 총장은 민주당 의원들에게 수사 범위에 포함하도록 지시했다며 기록을 검토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대답했습니다.

김 총장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에 대해선 영장 재청구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장동 의혹 관련 출국금지 대상자는 현재 6명으로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논란이 된 성남시청 고문 변호사 위촉에 대해선, 지역 봉사 차원이었다며 대장동 수사 지휘를 회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촬영기자:최상철/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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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수 기자 (joann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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