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베르데 대선서 야당후보 네베스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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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대서양의 섬나라 케이프베르데에서 치러진 대통령선거에서 야당 후보이자 전직 총리인 호세 마리아 네베스가 승리했다고 로이터, AFP통신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베스 당선자는 2000∼2016년 총리를 역임했고 경쟁자였던 베이가 후보 역시 1991∼2000년 총리를 지냈다.
네베스는 좌파 성향 케이프베르데 아프리카독립당(PAICV) 후보로 앞서 지난 4월 당시 총선에서 승리한 중도 우파 정당 민주운동(MpD)과 호흡을 맞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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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서아프리카 대서양의 섬나라 케이프베르데에서 치러진 대통령선거에서 야당 후보이자 전직 총리인 호세 마리아 네베스가 승리했다고 로이터, AFP통신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베스(61) 당선자는 예비 개표 결과 51.7%의 득표율로, 42.4% 득표에 그친 여당의 카를루스 베이가 후보를 압도했다. 베이가 후보는 패배를 시인했다.
호르헤 카를루스 폰세카 현 대통령은 헌법상 최대한으로 허용된 두 번 연임해 더 출마할 수 없었다.
네베스 당선자는 2000∼2016년 총리를 역임했고 경쟁자였던 베이가 후보 역시 1991∼2000년 총리를 지냈다.
네베스는 좌파 성향 케이프베르데 아프리카독립당(PAICV) 후보로 앞서 지난 4월 당시 총선에서 승리한 중도 우파 정당 민주운동(MpD)과 호흡을 맞춰야 한다.
케이프베르데는 반(半)의원내각제로 총리가 행정권을, 대통령이 조정권을 각각 행사한다.
네베스 당선자는 "통합하고 보호하며 살피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선의 주된 이슈는 지난해 코로나19로 14.8% 역성장한 경제를 되살리고 이달 초부터 37%나 오른 물과 전기 요금에 대처하는 것이었다. 관광업은 경제의 4분의 1을 차지한다.
케이프베르데는 화산활동에 의해 생긴 군도로 인구는 50만 명이며, 아프리카에서 가장 안정적인 민주주의 제도를 구가하고 있다. 1975년 포르투갈 식민지에서 독립한 이후 네 번이나 여야 간 정권 교체를 이루고 1991년 첫 자유 총선 이후 한 번도 선거폭력이 발생하지 않았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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