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프랑스 총리 접견..리오넬 메시 유니폼 선물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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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18일(현지시간)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를 단독 접견했다고 교황청이 밝혔다.
이번 만남은 교황청-프랑스 재수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카스텍스 총리의 바티칸 방문을 계기로 이뤄졌다.
AFP 통신에 따르면 카스텍스 총리는 교황 알현 후 만난 취재진에 프랑스 교회의 용기 있는 대응과 관련한 언급이 있었다고 소개하면서 "교황이 프랑스 교회의 결론을 신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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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프란치스코 교황이 18일(현지시간)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를 단독 접견했다고 교황청이 밝혔다.
이번 만남은 교황청-프랑스 재수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카스텍스 총리의 바티칸 방문을 계기로 이뤄졌다.
면담은 약 35분간 이뤄졌으며, 프랑스 가톨릭교회가 최근 공개한 아동 성 학대 진상 보고서에 대한 의견 교환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FP 통신에 따르면 카스텍스 총리는 교황 알현 후 만난 취재진에 프랑스 교회의 용기 있는 대응과 관련한 언급이 있었다고 소개하면서 "교황이 프랑스 교회의 결론을 신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가톨릭교회는 이달 초 공개한 성 학대 피해 진상 보고서를 통해 1950년부터 70년간 프랑스 교계에서 성 학대를 당한 미성년자가 33만 명에 달하며, 가해자의 3분의 2는 성직자라고 밝혔다.
보고서에는 교회가 지금까지 이 일에 무관심과 침묵으로 일관했다는 통렬한 비판도 명시됐다.
교황은 보고서 공개 하루 뒤 수요 일반알현에서 "피해자에게 내 슬픔과 고통을 표하고 싶다"며 직접 사과했다.
그동안 세계 여러 나라 교계에서 아동 성 학대 사태와 관련한 자체 진상 조사가 있었지만 이처럼 70년에 걸친 광범위한 조사는 처음이라고 한다. 교황은 접견 후 카스텍스 총리로부터 등번호 '30'이 새겨진 리오넬 메시의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선물로 받았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유리 액자 안에 보관된 유니폼에는 메시의 친필 사인도 담겼다.
열렬한 축구 팬인 교황은 모국 아르헨티나 출신인 메시를 아직 만나보지 못했으나 그를 두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축구선수 중 한 명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프랑스 소설가 빅토르 위고의 명작인 '노트르담 드 파리'(Notre Dame de Paris) 1836년 판 책도 교황에게 선물로 전달됐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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