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홍천기' 공명, 마왕 발현된 안효섭 등에 칼 꽂았다

박새롬 입력 2021. 10. 18.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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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 봉인식 날, 마왕을 어용에 봉인하지 못하고 그 힘을 주체하지 못해 홍천기(김유정 분)를 해칠 뻔한 하람(안효섭 분)의 등에 양명대군(공명 분)이 칼을 꽂았다.

18일 방송된 SBS '홍천기'에선 봉인식을 앞두고 마왕 내림을 받으려는 속셈의 주향대군(곽시양 분), 안전하게 마왕을 어용에 봉인하길 바라는 홍천기, 주향대군에 마왕을 보내려는 하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주향대군은 하람이 탄 마차에 누군가 몰래 탄 것을 눈치채고, 가마 속으로 칼을 찔러넣었다. 하람은 "전 이미 일월성으로서도, 대군께 충성을 맹세한 자다. 무엇이 두려우시냐"고 물었다. 주향대군은 "난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고 답했다. 하람은 "이젠 두려울 게 없으시니 여유를 가지시라"고 충고했다.

주향대군은 속으로 "믿어주마. 어차피 봉인식 이후엔 죽을 목숨이니"라고 말하면서, 밖으론 "좋다. 이제부터 믿어보겠다"고 말했다. 하람도 속으로는 "대군께서도 진정 두려움이란 게 무엇인지 차차 알게 될것이다. 그게 얼마나 인간을 나약하고 병들게 만드는지"라고 말했다.

주향대군은 거처를 마련해주며 하람에게 "신물을 하나 찾아야겠다"고 명령했다. 이어 "선왕이 늘 끼고 계셨던 가락지"라며 "마왕이 발현돼도 의식을 잃지 않게 해주는 신물"이라 말했다. 또 "그 말인즉슨, 마왕의 힘을 내 의지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말"이라 설명했다. 하람은 그 신물이 자신이 홍천기에게 선물했던 옥가락지였음을 깨닫고 놀랐다.

양명대군은 정신을 잃은 성조(조성하 분) 앞에서 "형님이 마왕을 내림받으려 하고 있다. 어찌하면 좋겠냐. 이대로 봉인식이 열리면 이는 아바마마께서 그토록 피하고자 하셨던 이 나라에 피바람이 불러오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며 슬퍼했다.

양명대군을 만난 홍천기는 "어용은 봉인식에 필요없냐"고 물었다. 양명대군은 "마왕은 어용이 있어야만 하주부 몸에서 불러낼 수 있다. 형님은 그때를 노려 마왕 내림을 준비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홍천기는 "그러면 선비님은 어찌 되는 것이냐"고 걱정했고, 양명대군은 "알 수 없다. 형님이 어떻게 나오든 간에 나는 반드시 마왕을 어용에 봉인할 것이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 뿐"이라 말했다. 홍천기는 "대군 나으리는 부디 어용 봉인식을 성공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양명대군은 국무당 월선을 찾아가 준비가 잘 되어가는지 물었다. 양명대군은 "이번 봉인식의 가장 큰 적은 형님이다. 형님의 목적은 봉인식이 아니다. 형님은 마왕을 본인 몸에 받아내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형님은 마왕을 취할 날을 오래 전부터 기다리신 듯 하다. 허니 자네와 내가 만반의 준비를 해서 어용 봉인을 성공시켜야 한다. 그것이 아바마마께서 마지막까지 바라셨던 것이다"라고 말했다.

양명대군은 "만일 봉인이 실패하고 형님 몸속으로 마왕이 내려질 경우엔 어찌해야 하냐"고 물었다. 국무는 "단 한 가지 방법밖에 없다. 단번에 그자리에서 숨통을 끊어야 한다. 그리된 이후에는 사람이라 할 수 없다. 주위 모든 이들을 그치고 나아가 왕실의 큰 근심이 될 것"이라 말했다.

이날 홍천기는 하람에게 "주향대군에 마왕 내림을 하지 말라"고 설득했다. 홍천기는 "저는 광증에 걸리지 않을 것이다. 화차와 상약하지 않았다. 그러니 더 이상 고민하지 마라. 주향대군에 마왕을 내리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광증이 두렵지 않은 게 아니다. 그러나 제 재능으로 선비님을 구할 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됐다 생각한다. 마왕이 어용에 봉인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결국 마왕 봉인식 날이 다가왔다. 하람은 마왕이 발현된 채 "이것이 마왕인가. 내 힘을 주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주향대군은 하주부에게 "마왕은 이제 내 것"이라 말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마왕이 발현된 하람의 손끝은 주향대군과 그 주변 사람의 목을 감고 졸랐다.

모두가 쓰러져있을 때 월선은 마왕을 어용에 봉인하는 의식을 치르려 했다. 하지만 마왕은 주체할 수 없이 날뛰었다. 홍천기는 하람 앞에 나서 "정신을 차리셔야 한다"고 흐느꼈다. 하람은 "몸이 말이 듣지 않는다"며 괴로워했다. 하람 속 마왕이 홍천기를 해치려 할 때, 양명대군은 하람의 등에 칼을 꽂았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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