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연모' 박은빈, 서연관으로 등장한 로운에 '깜짝'

'연모' 박은빈과 로운이 만났다.

18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연모'에서 이휘(박은빈 분)가 새로운 서연관으로 등장한 정지운(로운 분)과 마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지운은 약초를 구하던 중 우연히 이휘를 보게 되고, 인기척을 느낀 이휘는 칼을 던지며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황한 정지운은 "난 아무 것도 못 봤다"며 "아무 것도 못 봤으니까 하던 일 쭉 하라"고 말했다. 이어 "거기 있으면 많이 위험하다. 저 소리 들리냐"며 "그러고 있다가는 짐승으로 오인받아 활을 맞는다. 내려가는 길을 알려주겠다"고 덧붙였다.

정체가 들켰다고 생각한 이휘는 정지운의 칼을 뽑아 공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침착하게 대응했다. 이후 그는 "이대로 잡히면 끝이다. 그쪽도 나도"라며 도망치기 시작했고, 결국 함께 절벽에서 뛰어내린다.

계곡에서 빠져나온 이휘는 자신이 있던 곳으로 돌아갔고, 들어가기 직전 혜종(이필모 분)과 제현대군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며 슬픈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던 중 자객이 이휘를 향해 활을 쐈고, 이현(남윤수 분)이 몸을 날리며 그를 구했다. 그러면서 "곧 잡힐 거다. 다친 곳은 없냐"며 "여긴 안전하지 않으니 가자, 군사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야 한다"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휘의 행방을 찾기위해 궁에 다녀온 정지운은 정석조(배수빈 분)과 마주쳤다. 그는 "배움을 구한다고 하여 명나라까지 보냈더니 천한 기술따위나 배우고 왔냐"며 비꼬았다. 이에 정지운은 "천한 기술이 아니다. 때로는 사람을 살릴 수 있는 귀한 기술이다"며 "아버지로 인해 죽어가던 사람들의 목숨도 어쩌면 살렸을 지도 모를 그런 것이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한 때는 아버지를 존경했다. 아버지를 닮고 싶었다"며 "저는 그렇게 살 지 않을 거다. 아버지처럼도 할아버지처럼도. 더이상 제 삶에 관섭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이휘는 "나를 본 자가 정석조의 아들이라면 죽여야 한다. 누구보다 위험한 자라는 뜻이다"며 홍월루로 향했다. 이후 그곳에서 정지운을 다시 만났다. 그는 "혹시 나 본 적 없냐"며 "그때는 분명히 여인"이라고 말을 이었다.

창운군(김서하 분)과 마주친 이휘는 정지운을 자신의 벗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활 솜씨가 많이 늘었다. 자객의 배후가 목이 잘려나가고 싶거든 계속 그리 까불라"며 경고했다.

밖으로 나온 이휘는 정지운의 이름을 물었다. 그러면서 그는 "명나라에서는 언제 돌아온 것이냐"며 "다시 한 번 내 눈에 띄게 되면 용서치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후 정지운이 새로운 서연관으로 등장했고, 그 모습을 본 이휘는 깜짝 놀랐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연모'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졌던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궁중 로맨스 드라마다. 매주 월·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스타투데이 박정수 객원기자]

사진 l KBS2 방송 화면 캡처